신종 코로나 예방, 인삼으로 면역력 강화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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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예방, 인삼으로 면역력 강화해볼까

  • 승인 2020-02-10 11:09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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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면서 전파력도 점차 강해지는 양상이다. 

WHO는 지난달 말 우한 폐렴의 ‘감염병 재생산지수’를 1.4~2.5로 추정했다. 감염병 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지 측정한 수치다. 하지만 전파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재는 2.5~3.3 수준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땅한 치료법이나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지 않아 공포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아직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환자가 완치될 때까지 증상을 완화시키는 대증적 치료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스로의 체력과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최선이라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면역력 증진을 위해 섭취할 수 있는 식품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면역력 강화식품으로는 인삼이 있다. 실제로 인삼과 바이러스에 관련된 연구결과도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美 조지아 주립대 생명과학연구소 염증•면역 및 감염센터 강상무 교수는 세포 모델과 동물 모델을 활용한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연구를 통해 홍삼 추출물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 주로 호흡기 상피세포에 감염하여 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은 하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 병원체)에 감염된 폐 상피 세포의 생존율을 높이는 한편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염증 효과를 보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실험쥐에 홍삼 추출물을 RSV 감염 60일 전부터 꾸준히 섭취시킨 결과, 대조군보다 폐에서 RSV 바이러스 증식이 감소한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앞서 성균관대 약대 이동권 교수팀은 홍삼이 면역기능을 조절하여 폐렴 및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실험군당 10~20마리의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감염으로 유발되는 폐렴-패혈증에 대한 홍삼의 예방효과를 관찰한 결과, 생리식염수 투여군은 폐렴구균 감염으로 인해 50%만 생존한 반면 홍삼투여군은 100% 생존했다. 

한국인삼협회 반상배 회장은 “인삼의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 효과 연구 논문 등이 주목받으면서 면역력 강화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치료보다 예방이 절대적인 상황인 만큼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인삼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등 각종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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