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산발 감염 지속... 병원 감염 대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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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산발 감염 지속... 병원 감염 대비 필요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병원 관련 집단 감염 늘어

  • 승인 2020-10-19 17:46
  • 신문게재 2020-10-20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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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DB
충청권에서 코로나19가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병원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 관리가 요구된다.

대전에서는 19일 현재(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전날 저녁 추석 연휴 친인척 모임 관련 자가격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대전 417번 확진자는 유성구 반석동 거주 40대 여성으로, 대전 367번 확진자를 접촉했다. 418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 거주 10대 청소년으로 기존 확진자인 50대 여성(대전 372번)과 접촉했다. 이들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367번과 372번 확진자는 2건의 추석 연휴 친인척 모임 관련 확진자다.

충남은 당진에서 해외 입국자(당진 15번)가 확진됐다. 50대 남성으로 지난 17일 미국에서 입국했다. 천안에서는 전날 확진자(천안 232번)의 아내가 양성 결과가 나왔다. 불당동에 사는 50대(천안 233번)로 현재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충북에서는 중국에서 입국해 충주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20대 여성 외국인(충주 21번)과 40대 남성 외국인(충주 22번)이 확진됐다.



세종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이날 오후 6시 기준 충청권 누적 확진자는 대전 418명, 세종 78명, 충남 506명, 충북 183명 등 총 118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신규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1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6명 늘어 누적 2만5275명이라고 밝혔다.

요양병원과 재활병원을 고리로 한 코로나19의 집단발병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집단감염(59명)과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73명)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67명이 됐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9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 최근 1주간 일일 평균 국내 확진자는 62.1명으로,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직 추석 연휴로 인한 대규모 확산은 없지만 가을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우려 등 위험요인이 산재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1차장은 "병원과 요양시설에서는 종사자에 대한 관리, 증상 발생시 진단검사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관계 부처와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문·세종=고미선·내포=김흥수·청주=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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