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호가' 세종 아파트 매매가 하락… 대전 각종 호재로 상승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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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호가' 세종 아파트 매매가 하락… 대전 각종 호재로 상승세 이어가

세종 지역 따라 6000만 원서 3억 가까이 하락
대전 대장 아파트 매매가 지속 오르는 등 상승세 유지

  • 승인 2021-08-06 16:04
  • 수정 2021-08-08 13:09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0200617-대전 투기과열지구 지정
아파트 단지 모습
세종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매물은 꾸준히 나오고는 있지만 높은 호가로 거래는 줄고 있고, 급매물 등은 매매가 하락을 부추기는 실정이다. 반면 대전은 정비사업 활성화 등의 요인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8월 1주(8.2일 기준)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6%로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그러나 매물 누적 영향으로 새롬·다정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실제 다정동 가온마을 1단지 84.975㎡는 지난 1월 8억 8000만 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8억 2700만 원에 거래돼 7개월 동안 6000만 원이 빠졌다. 한솔동 '첫마을3단지퍼스트프라임' 84㎡는 3억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세종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높은 호가로 인해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간간히 급매물이 나와 거래가 되긴 하지만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거품이 빠진다는 의견이 많은데 향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소식 등 호재가 나오면 다시 상승할 수 있지만 한 동안은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전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률도 지난주보다 소폭 오른 +0.27%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구 0.3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주거 및 교육환경 양호한 갈마·복수동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덕구(0.29%)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대화동(대화산업단지), 중구(0.27%)는 목·중촌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 부동산 불패 둔산동의 상승세는 거침없다. 일명 대장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크게 오르면서 지역의 매매가 상승률을 견인한 모습이다.

실제 지난달 3일 둔산 크로바 아파트 전용 164.95㎡는 20억 80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해보다 5억 이상 오른 가격이다.

지역 부동산 한 관계자는 "대전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이유는 신축 공급 부족으로 인한 구축 상승, 정비사업 활성화 등 호재가 다양하다"면서 "아직 고점을 찍었다고 보기 어려워 상승세가 이어지다 약보합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36%→0.37%)과 서울(0.18%→0.20%), 지방(0.19%→0.20%) 모두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69%)가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어 경기(0.47%), 인천(0.37%), 충북(0.30%), 대전(0.27%), 충남(0.25%), 부산(0.24%), 광주(0.22%), 강원(0.22%)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0.06%)은 하락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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