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시에 살어리랏다⑱] 예술의전당으로 문화 중흥기 만든다

  • 정치/행정
  • 세종

[세종특별시에 살어리랏다⑱] 예술의전당으로 문화 중흥기 만든다

⑱'예술로 젊은 도시, 문화도시 세종'꿈꾼다

  • 승인 2021-12-01 21:32
  • 수정 2021-12-02 14:36
  • 신문게재 2021-12-02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컷-세종살어리-1






예술의전당 내년 개관...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예산 등 적극적인 지원 필요

 

2012년 7월 1일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했다. 세종시는 2002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건립 계획에 따라 탄생했다. 행정수도는 '국가 정치·행정의 중추 기능을 가지는 수도'를 뜻한다. 지나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 격차와 국토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혹은 국가의 정체성·일체성 강화를 위해 세종시는 조성됐다. 내년이면 세종시는 출범 1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세종시는 정부기관 및 국책기관의 이전, 주택 12만호 공급, 의료·복지·학교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 37만명 도시로 성장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행정수도 완성, 주민자치 실현, 스마트시티 조성 등 세종특별자치시의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 100년을 함께 준비해보자. <편집자 주>

 

1477464_534772_5614
세종예술의전당 모습. 사진제공은 행복청

세종예술의전당이 내년부터 정식 오픈하는 등 세종시 문화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답게 세종시는 '예술로 젊은 도시, 문화도시 세종'을 목표로 문화인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세종문화재단은 행정수도 대표콘텐츠 발굴육성, 예술인 중심의 창작환경 조성, 일상 속 시민의 문화향유 확대, 문화생태계 선순환 구현 등에 집중적으로 노력해 왔다. 올해 세종시 문화재단 예산은 127억원이다. 이중 사업예산은 77억원이다. 예술인 파견지원사업 등 공모사업을 통해 7억2000만원, 문화메세나를 통해 1억2500만원을 확보하며 재원을 다각화했다.

올해 세종대왕과 음악, 여민락을 온오프라인 전시로 병행해 누적 1만 2336명이 관람했으며, 청소년문화도시기획단 선발, 책읽는 세종어린이축제, 문화도시 포럼, 세종축제 추진 준비, 금강보행교 활용사업 전문가 팸투어 추진 등 문화도시 세종시 정체성 확립에도 노력했다.

특히 세종예술의전당이 내년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올 연말 세차례 사전 공연을 통해 내년 전당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김종률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장 BI·홈페이지 제작, 대관 규정 마련, 내년 시즌 프로그램 준비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공식 개관은 내년 4월을 예정하고 있다. 전반기에는 품격 있는 공연을 배치해 시민들이 문화도시 세종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기획을 맡은 신임 공연사업본부장에는 최대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기반연구소장이 선임됐다. 최 본부장은 대전예술의전당, 두산아트센터 등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배재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세종예술의전당은 총사업비 105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6186㎡(지상5층, 지하1층)규모로 최고 수준의 무대 음향·조명 등을 갖춘 복합문화 공연시설이다. 하지만 1071석의 공연장 규모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민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나 뮤지컬 등을 위해서는 객석수가 1500석은 돼야한다. 지역 예술가 공연 등 소규모 행사에도 부적합하다. 문화재단의 운영의 미가 필요하다.

또한, 대형 공연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동반될 수 밖에 없다. 세종시의 전폭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민들이 예당을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배려도 필요하다.

김 대표이사는 "예당 운영과 재단이 자리를 잡으면서 인원이 증가해 예산 규모가 커졌지만, 대부분 인건비나 운영비, 필수 장비 등의 시설을 갖추는 데 사용된다"면서 "예당을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폭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한데 세종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화재단은 세종축제, 금강보행교 활용사업 등 세종시만의 특화 문화사업도 준비 중이다.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및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기획 인력 지속 양성 및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거버넌스 운영도 하고 있다. 

세종=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용문동4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1656세대 공급 계획
  2. 울산 중구 성남동 옛 포차거리, 주말 골목마켓으로 재탄생
  3. 세종사회적경제협의회, 제2차 세종사회연대경제포럼
  4. 대전사랑메세나 11월 6일 ' 대전 메세나의 날' 개최
  5. 천안시, 건강한 숲 조성 순환고리 '벌채-조림-숲가꾸기'
  1. '제3회 충남 월남전참전 전우회 활성화 행사' 천안서 개최
  2. '세종 행정수도법 연내 제정' 28일 국회서 다시 물꼬 튼다
  3. 천안을 이재관 의원, "51억원 들인 해수부 '섬 원격진료',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4. 백석대, 외국인 유학생과 따뜻한 밥상 나눠
  5.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성인 다문화 수강생과 '전통 한복체험' 진행

헤드라인 뉴스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포스트 국정감사 예산 전쟁 열린다…충청 총력 대응시급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820조 9000억원에 달하는 내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대응이 충청권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전 트램,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증액하거나 미반영 된 예산을 추가로 반영하는 과제가 충청 여야에 주어진 것이다.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과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대전설립,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등도 포스트 국감 정국에서 힘을 쏟아야 하는 지점이다. 국회에 따르면 26∼27일 법제사법·외교통일·국방·행정안전·보건복지·기후에너지환경노..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에 대전·세종·충남 가계대출 상승세... 단, 연체율 증가에 차주상환 부담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대전·세종·충남 시중은행 가계대출 상승 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도 가계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연체율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주들의 상환 부담 누적으로 가계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모두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대전의 8월 가계대출은 잔액은 23조 4296억 원으로, 8월 한 달 4562억 원 증가했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 통합 무산되면 재정 손실만 500억원 이른다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신청서 제출안이 구성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통합 재추진에 나서고 있는 충남대가 통합 무산 시 예상되는 재정 손실 규모가 5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충남대는 23일 유성구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학내 구성원과 동문 등을 대상으로 '충남대학교 미래 발전을 위한 전 구성원 의견수렴 공청회'를 열고 통합신청서를 12월 31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글로컬대학30 사업비 516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86억원)이 감액된다고 밝혔다. 내년 2월 28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하면 사업이 취소되고, 선지급된 123..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