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공약 돋보기] 대전 메모리얼 파크, 교육타운부터 관광타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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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 돋보기] 대전 메모리얼 파크, 교육타운부터 관광타운까지

  • 승인 2022-02-27 10:39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했다. 여야 후보와 각 정당은 22일간 미래 비전과 세부 공약을 알리며 총력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이들의 공약 속엔 지역발전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들이 담겨 있다.

우린 충청 지역민이자, 유권자로서 '해묵은 우리 동네 숙원사업'이 어떤 후보의 공약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알아야 한다. 지역 정서를 반영하지 못했거나 현실 가능성이 부족한 공약에 대해선 냉정한 심판이 필요하다.

중도일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충청권 4개 시·도 공약을 살펴보고, 추진하는 개별 정책 계획들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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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9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현판을 안중근체로 교체하는 모습. 이전 현충문 현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이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⑨국립대전현충원 중심의 중부권 최대 메모리얼 파크

행정수도 완성과 완전한 국토균형발전의 측면 그리고 기억해야 할 국가 역사 기록 부분에서 국립대전현충원의 역사적·지리적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대선 후보의 첫 일정을 국립대전현충원을 들려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사건 순국 장병들을 참배하기도 하며, 대통령 취임식 장소로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1985년 개장 이후 현재는 묘역 포화를 걱정해야 하는 위치까지 왔으며, 국가원수 묘역에는 제10대 최규하 전 대통령 묘 1기만 안장하고 있다.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안장이 논의되기도 했지만 국민 참배의 용이성을 위해 서울현충원으로 안장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선 후보들도 국립대전현충원의 지리적·역사적 강점을 부각하며 과학도시 브랜드까지 살려 과학 기술을 접목한 중부권 중심 체험관과 추모관을 건립하고 관광타운까지도 이뤄내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전 메모리얼 파크 네이밍을 '호국보훈파크'로 하면서 문화와 치유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추모공간과 함께 충청과 중부권 전체를 아우르고 쉴 수 있는 대지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메모리얼 광장, ICT체험관과 메타버스 추모관, 군인 휴양 시설과 유성온천을 통한 연계 관광지 콘텐츠 개발까지 공약서를 통해 못 박았다. 또 대전 내 골룡골 '평화공원 조성 사업' 지원을 강조하면서 과거사 치유와 호국보훈 상징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방위사업청 이전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3군본부와 국방 관련 국가기관을 연계하고 개발하겠다고 제안했다. 세부적으로는 대한민국 역사와 메모리얼 파크를 상징할 수 있는 랜드마크 조형물을 올리고 한국전쟁 참전국 기념석 등으로 의미를 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ICT체험 기념관, 홀로그램 만남의 방, VR·AR 기억의 방, 메타버스 추모관 등 추진을 약속하며 교육과 관광을 위한 리조트형 유스호스텔과 국립중앙과학관과 엑스포과학공원, 넷제로 타운 등 연계 교육관광 추진을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경우 과학 활용 보훈과 교육, 그리고 관광까지 이어지는 복합기능 인프라를 갖춘 국내 유일의 메모리얼 파크 조성을 가장 먼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크투어와 시리어스투어, 메모리얼 광장, 태극상징거리 조성과 현충원 둘레길 개선, ICT체험 기념관과 메타버스 추모관, 리조트형 유스호스텔까지 교육과 관광 파크로 역할의 '기억하고 쉴 수 있는 공간' 조성 공약을 약속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경우 대전현충원을 연계하는 메모리얼 파크 조성에 대해선 세부 공약을 내진 않았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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