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선 막판 충청공략 '사활'

  • 정치/행정
  • 2022 대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선 막판 충청공략 '사활'

민주당, 이낙연·김동연 충남 지원유세
국민의힘, 윤석열 제천·충주서 집중유세
마지막 유세 충청서 한 번 더 진행할 듯

  • 승인 2022-03-06 09:40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2030401000279300009151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4일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 마련된 둔산1동 사전투표소가 투표를 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20대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중원 민심을 잡으려는 여아 정치권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5~6일 여야 대선후보와 각 정당은 충청에서 공격적인 유세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간 초접전 구도 속에 여론조사 공표금지로 '깜깜이' 상황까지 맞자 핵심공략지역인 중원에 화력을 집중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투입해 충남 곳곳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 위원장은 5일 국립세종수목원, 공주 공산성 방문자센터, 서산 동부전통시장을 차례로 찾아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국립세종수목원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코로나19 방역을 해본 사람과 방해만 했던 사람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서민과 중산층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서민과 중산층을 더 많이 걱정하고 이들에 대한 지원 업무를 해본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지역공약과 관련해선 "현재 시급한 국정과제 중 하나는 어느 지역도 차별받지 않는 국가균형발전"이라며 "대한민국 주요 정당 중 균형발전의 철학이 더 확실한 정당은 민주당이다.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전∼세종∼청주 광역철도망 건설을 조기에 추진하고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도 정상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는 4~5일 충남에서 이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앞서 2일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을 사퇴했다. 김 대표는 4일 아내 고향인 논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다음날까지 공주, 천안, 예산, 당진, 보령을 돌며 "이재명 후보의 실천력을 믿고 함께 도와달라"고 했다.

2022030101000080300001861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1일 대전 서구 큰마을네거리에 투표참여 홍보탑이 세워져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충북을 찾아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충북 제천과 충주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수위의 비판을 쏟아냈다.

윤 후보는 5일 충주 젊음의 거리 유세에서 "철 지난 운동권 이념에 사로잡혀 있는 이런 사람들이 더 이상 국정을 맡아서는 큰일 나겠다"며 "저는 철 지난 운동권 이념이라는 것이 지금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축하고 있는 이 세력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제천 문화의 거리 유세에서도 "80년대 운동권 세력이 마치 민주화 운동을 하고 이 나라 역사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며 "더 이상은 이들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주어서는 안 된다. 여러분의 지지로 제가 정권을 맡게 되면 무엇보다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선 전 충청을 다시 찾을 수 있다. 지난 대선에서 경부선을 따라 마지막 유세를 펼쳐왔던 만큼 부산, 대구를 거쳐 대전 또는 청주, 천안에서 유세를 벌인 뒤 서울로 올라가는 일정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군엔 3억6000만원 내라면서…105억 발전소 수익은 감춘 한국수자원공사
  2. 대전역세권 복합2-1개발 무산 수순... 전략 재정비해야
  3.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4. 수사권 개편에 인력 몰아놓은 대전경찰… 생활치안 균형 ‘시험대’
  5. 충주시, 내년 생활임금 13.5% 인상…시급 1만 2630원
  1. 글로컬대학 ‘통합’ 곳곳서 난항… 충남대·공주대 사업 향방은
  2. 농어촌 기본소득 내년 35개 군으로 확대되는데… 전산시스템 부재는 여전
  3. [한성일이 만난 사람]임영진 (주)로쏘 성심당 대표
  4. 세종시 복싱의 간판 '장동환', 29일 아시안게임 결승 정조준
  5. 전국 보훈병원 전문의 못 찾아 휴진도…대전병원도 신장내과 전문의 부재

헤드라인 뉴스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이 사실상 오는 12월 정기국회 막바지, 예산 정국 아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여 공세에 집중하고 있는 야당이 10월 국정감사 이후 논의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달 말 회의 개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 일정을 둘러싼 여·야 간사 간 협의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10월 국감에 앞서 이달 29~30일 회의 개최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국감 이후인 11월 개최를..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가을야구 멀어진 한화… 남은 시즌은 ‘내년 찾기’

길었던 11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사실상 멀어진 가을야구 대신 내년 시즌을 위한 전력 점검에 나설지 주목된다.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신인과 퓨처스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올 시즌 뚜렷한 주인을 찾지 못한 중견수 등 취약 포지션의 해법을 찾는 것이 남은 과제로 떠올랐다. 한화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55승 76패 4무로 9위에 머물며 5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져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남은 경기의 초점은 승수..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환자들 수도권 병원 진료·수술 쏠림 뚜렷

충청권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이 전국 5대 권역 중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들이 수술을 받으러 충청 소재 병원이 아니라 수도권 병원으로 간다는 얘기다. 그러다 보니 비수도권 암 환자 중 수도권 주요 병원에서 진료받는 환자 역시 충청권이 가장 많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28일 제공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시도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2025년) 대장암과 폐암, 위암, 간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 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

  • 막바지 귀경길 막바지 귀경길

  •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추석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