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두산重에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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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연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두산重에 기술이전

  • 승인 2022-03-16 16:40
  • 신문게재 2022-03-17 6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창원
창원 수소액화 플랜트 개념도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하 한전 전력연)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KoSol)이 민간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본격 상용화된다.

한전 전력연은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을 두산중공업에 올해 2월 말 기술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 기술을 통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10분의 1 이하로 줄인 국내 첫 블루수소를 2023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2000년대 초반 습식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개발에 나선 한전 전력연은 2021년 보령화력발전소에 실증 플랜트를 설치해 1만 5000시간 이상 연속 운전에 성공했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은 가동 수명과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많이 포집하는지에 따라 성능의 우수성이 좌우되는 가운데 한전 전력연이 개발한 기술은 90% 이상 포집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2011년 올해의 녹색 기술로 선정된 데 이어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기술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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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연소후 습식아민 이산화탄소 포집 공정
두산중공업과 창원시는 2021년 7월 28일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 플랜트를 통해 생산한 하루 5t의 블루수소는 전량 창원시 수소충전소에 공급된다. 또 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창원 지역 산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전 전력연 관계자는 "블루수소는 수소경제 실현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인 요소"라며 "앞으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을 제철소, 시멘트, 석유화학, 소각로 등 다양한 산업에 확대 적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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