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
협회 측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에 앞서 지방을 순회하며 민심 청취에 나서고 있지만 이달 중순 대구·경북과 오늘 전북과 광주·전남을 방문하는 자리에서도 지역 언론의 취재를 극구 거부했다"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출입 기자단 취재만 이뤄지고 당선인의 경호·보안상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이유로 지역 기자들의 취재가 거부 당하고 있는 사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윤 당선인이 최근 보여주고 있는 지역 언론에 대한 태도는 진정 지역 민심을 청취하러 온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 취임 초기 각종 정치적 사안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진 새 정부의 탈출구를 '보여주기 식 관광성 유람'형식의 지역 탐방으로 무마하려는 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피력했다.
한국기자협회와 10개 시·도 기자협회는 "윤 당선인의 용기 있고 당당한 국민의 일꾼 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다면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알권리, 지역민의 알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어떠한 행동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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