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마약류 중독치료 사회복귀 지원 '두팔'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대전시의회 마약류 중독치료 사회복귀 지원 '두팔'

복지환경위원회 정책토론회 마약류 확산 등 문제점 논의
민경배 의원 "마약 중독치료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 강조

  • 승인 2024-02-28 15:21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clip20240228151904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민경배 의원 주재로 28일 오전 10시 시의회 소통실에서 '마약류 중독 치료 및 사회복귀 지원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는 28일 오전 10시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마약류 중독 치료 및 사회복귀 지원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민경배 의원(국민의힘, 중구3) 주재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마약류 사범의 증가와 최근 젊은 층 중심의 급속한 확산 문제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갈수록 심각해 지는 마약류 문제에 대한 대전시 정책 방향과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발표자는 조성남 전 국립법무병원장이 나섰고 토론자로는 한광수 참다남병원장, 정미숙 대전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맹혜영 충청권 중독재활센터장, 김두진 대전시 건강보건과장, 김석중 대전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이 참석했다.



조 전 병원장은 마약사범 추이와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고,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과 폐해를 설명했다.

또 효과적인 중독 치료 방안과 회복강사 및 치료기관의 역할, 대전시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치료보호지정기관의 다원화, 재활센터 지원, 단약자 조모임 지원 등을 제안했다.

한광수 병원장은 대전시 치료보호의료기관에서 진행해 온 마약 중독자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료기관은 마약 범죄 신고 의무가 없어 환자의 비밀이 보장되며, 중독자들이 병원 방문 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오해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캠페인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미숙 센터장은 마약류 치료·재활 체계 확립을 위한 연대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협의체 구성과 정기적인 네트워크 마련, 중독자 재활을 위한 사회적 지원 강화, 예방 교육 매뉴얼화 등을 제안했다.

맹혜영 센터장은 마약류 중독자 발굴의 어려움, 회복을 위한 통합적 서비스의 부재, 사회적 낙인과 치료 혜택에 대한 홍보 부족, 마약류 중독자들에 대한 차별화되지 못한 접근 방법 등의 한계를 지적하고, 중독자의 사회복귀 및 적응 방안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경배 의원은 "마약 노출에 따른 치료와 보호를 위해서는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한 정보 공유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다 효과적인 마약중독 예방과 피해자 발굴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1회 근로자의날 슈퍼콘서트,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개최
  2. 'FC 프로 마스터즈' 대전서 성공적 개막… KT롤스터 첫승 신고
  3. [사진뉴스] FC 프로 마스터즈 개막, 팬들에게 인사하는 광동프릭스 선수들
  4. [사진뉴스] FC 프로 마스터즈 개막, 오픈세리머니에 등장한 KT롤스터 선수들
  5. 천안시의회 건교위, 관내 주요 사업 대상지 10곳 현장방문 실시
  1. '충남창작스튜디오' 예술가 배출 시작한다… 26일 개관식
  2. 봄 농사로 바쁜 농촌
  3. 대전 유성구 일대 갑천서 기름 추정 물질 유출… 원인 조사 중
  4. 서대전농협, 영농폐기물 수거캠페인 실시
  5. 천안시의회 김명숙 건교위 부위원장, 장재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현장 점검

헤드라인 뉴스


‘세계적 예술가 배출 산실로’… `충남창작스튜디오` 문 열어

‘세계적 예술가 배출 산실로’… '충남창작스튜디오' 문 열어

세계적인 예술가 배출을 위한 충남의 창작스튜디오가 개관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충남도는 26일 태안군 기업도시 내 충남창작스튜디오에서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와 남근학 현대도시개발 대표이사, 박경찬 태안부군수, 오태근 한국예총 충남연합회장, 조병진 한국민예총 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식을 열었다. 전문 예술창작활동을 위한 충남창작스튜디오는 2022년 도와 현대도시개발(주)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도시개발(주)이 모든 시설을 건립했으며, 도가 20년간 무상으로 운영한다. 도는 수도권과 타 지역에 비해 부족한 시설로 인..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이번 주말인 27일과 28일 대전·세종·충남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9도, 최고기온 18~21도)보다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27일까지 낮 기온이 25도 이상, 28일은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대전 26도·세종 26도·홍성 25도 등 22~27도가 되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11도·세종 10도·홍성 9도 등 8~11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28도·세종 27도·홍성 26도 등 23~28도가 되겠다. 28일 아침 최저..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한화이글스가 최근 거듭된 악재 속 연패까지 기록하면서, 리그에서의 순위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침체한 팀 분위기 속 최원호 감독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4월의 마지막 일정을 통해 한화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시점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류현진의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재도전의 실패다. 류현진의 100승 기록 달성은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쉽게만 보였던 도전 과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4월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봄 농사로 바쁜 농촌 봄 농사로 바쁜 농촌

  •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