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이날 16명 광역시장과 도지사가 참여한 공동 성명에서 “집단 사직서를 내고 파업 중인 전공의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이틀째 대화의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시간과 장소, 주제에 구애받지 말고 대화하자는 대통령의 호소에 이제는 전공의들이 답해야 할 차례”라고 밝혔다.
또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도지사들도 하루빨리 이번 사태가 해결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며 “두 달째 계속되는 전공의 파업 사태로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고 있고 전국의 의료 현장은 이미 한계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급격한 사회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의료 개혁, 의료정책 방향을 정부와 함께 고민해달라”며 “지금은 소통과 이해, 양보와 협력만이 파국을 막고 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17명의 시·도지사 중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공동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