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드라마 제작 지원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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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드라마 제작 지원 업무협약 체결

상주 낙동강 부지에 조선시대 한강 마포나루터 세트장 설치

  • 승인 2024-04-07 10:48
  • 신문게재 2024-04-08 6면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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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경북도)
경북도와 상주시는 지난 5일 상주시청에서 ㈜앤피오 엔터테인먼트와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도와 상주시가 드라마 촬영을 위한 부지 제공, 제작사의 지역 홍보와 콘텐츠 활용, 작품 제작 인력과 자원의 지역 업체 우선 활용과 공급 등을 담고 있다.

이날 협약에 함께한 앤피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9년 창립한 회사로, MBC의'옷소매 붉은 끝동', JTBC의'기상청 사람들','킹더랜드', 넷플릭스의'너의 시간 속으로', TVN의 '정년이(하반기 방영예정)'등 유수의 인기 작품을 만든 역량 있는 제작사이다.

앤피오가 제작하는 이번 작품은 상주시 낙동강 부지에 조선시대 물류와 경제의 중심인 한강 마포 나루터를 구현하는 가상 역사극으로, 4월부터 세트장 설치에 들어가 스태프와 배우 등 200여 명이 6개월 동안 지역에 머물며 30억원 이상을 소비한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에서 영화나 드라마 1편 제작 시, 제작진과 출연진이 하루 평균 80명에서 많게는 270여 명이 평균 15일 이상 체류하면서 제작비의 10% 이상을 숙박, 식당 이용, 장비 대여 등으로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속적인 작품 유치를 통해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경북도가 추진 중인 영상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따르면 상주는 경천섬 관광단지 인근 부지를 활용해 1천 평 규모의 대형 실내 스튜디오와 크로마키형 야외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또, 300객실 규모의 민관합동 개발형 호텔을 조성해 배우와 제작사가 장기간 머무르면서 작업할 수 있는 인프라도 마련한다.

이러한 계획은 단기적인 작품 유치뿐 아니라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연관 산업들의 동반성장과 함께 지역에서 인재를 직접 양성해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등 궁극적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K-영상 콘텐츠의 세계적인 열풍을 통해 지역 문화·관광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무한한 이야기의 보고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만의 독특한 문화 산업적 가치를 활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컬처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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