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다음주 ‘용산 회동’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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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다음주 ‘용산 회동’ 성사되나

윤 대통령 19일 오후 3시 30분쯤 이 대표에게 전화… “다음주 용산에서 만나자”
이 대표 “초청 감사, 저희가 대통령 일에 도움돼야”… 5분간 통화
대통령 취임 후 첫 전화통화… 총리와 비서실장 인선 등 협치 물꼬 트나

  • 승인 2024-04-19 18:58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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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용산 회담’이 다음 주에 성사될지 주목된다.

이뤄진다면 국무총리와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을 비롯해 줄기차게 대립했던 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도훈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 30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통화에서 대통령은 먼저 이재명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고 아울러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고,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며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대통령께서 마음 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날 전화통화는 대통령실에 먼저 제안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통화는 이관섭 비서실장이 오후 한 1시 좀 넘어서 이재명 대표의 천준호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해서 제안했고, 그 결과 3시 30분에 통화하기로 결정했다. 5분 정도 통화했다”고 말했다.

만남 전에 인사가 정리돼야 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사실은 인사가 조금 빨리 이뤄졌으면 통화도 빨리 이뤄지고 아마 만남 시간도 빨리 이뤄졌을 것 같은데, 인사 때문에 조금 늦어진 감이 있다”면서 “그렇다고 인사 때문에 한없이 늦출 수 없기 때문에 통화하게 된 거고 그런 상황을 대통령께서 이재명 대표에게 설명을 했다”고 설명했다.

통화에서 총리 인선에 관한 양해나 협조 요청 여부에 대해선, “그런 건 전혀 없었다”며 “이제 제안을 했으니까 양쪽 비서진에서 서로 협의를 해서 하는 시간과 이런 거를 대화 의제라든지 만약에 필요하다면 그런 걸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은 다음주 회담과 관련해, 조만간 날짜와 대화 의제, 배석자, 형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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