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김개남 장군 순국 131주기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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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김개남 장군 순국 131주기 추모제

  • 승인 2025-10-20 11:44
  • 신문게재 2025-10-21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131주기, 정읍서 숭고한 넋 기리는 추모제 열려1
지난 18일 정읍시에서 열린 김개남 장군 순국 131주기 추모제./정읍시 제공
동학농민혁명의 핵심 지도자 중 한 명인 김개남 장군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순국 131주기 추모제가 지난 18일 정읍시 산외면 동곡리 묘역에서 엄수됐다. 정읍시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제에는 각계 인사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장군의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김개남 장군 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번 추모제는 동학농민혁명 지도자의 사상과 애국정신을 후세에 보전하고 넋을 위로하고자 마련됐다. =
131주기, 정읍서 숭고한 넋 기리는 추모제 열려2
지난 18일 정읍시에서 열린 김개남 장군 순국 131주기 추모제./정읍시 제공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윤준병 국회의원·박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사)동학농민혁명 계승사업회 곽형주 이사장, 전국 동학농민혁명 유족과 단체,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추모제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학수 시장, 윤준병 국회의원, 박일 의장의 추모사에 이어 초헌·아헌·종헌의 순서로 전통 제례가 봉행 됐다. 이후 모든 참석자가 분향과 재배를 통해 장군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으며, 음복과 오찬을 나누며 그 뜻을 되새겼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김개남 장군의 뜻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동학농민혁명 선양 사업과 역사 알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또한 폭정과 외세에 맞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개남 장군은 동학농민혁명 최고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해 1894년 9월 동학 농민군이 재봉기했을 당시 청주 병영을 공격했으나 실패한 뒤 쫓기는 신세가 됐다. 안타깝게도 옛 친구 임병찬의 밀고로 체포됐고, 정식 재판 없이 전라감사 이도재의 심문만으로 1894년 12월 3일(음력) 전주 초록 바위에서 순국했다. 당시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찾을 수 없었으며, 현재의 묘는 1995년 후손들이 조성한 가묘다.

정읍=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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