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강화 나선 한화 이글스…왕옌청 영입으로 포문 열어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전력 강화 나선 한화 이글스…왕옌청 영입으로 포문 열어

대만 좌완 투수 왕옌청 전격 영입 확정
FA 시장서 잠잠한 한화…향후 행보 주목

  • 승인 2025-11-13 16:27
  • 수정 2025-11-14 00:04
  • 신문게재 2025-11-14 10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왕옌청 선수 사진
한화 이글스 왕옌청 선수.(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3일 아시아 쿼터 선수로 대만 좌완 투수 왕옌청을 영입하면서, 내년 시즌 전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최근 몇 년간 KBO리그 스토브리그 '큰 손' 역할은 해온 한화가 올해도 FA 시장을 뒤흔들지도 주목된다.

한화는 이날 아시아 쿼터 선수로 대만 왼손 투수 왕옌청의 영입을 확정했다. 2001년생인 왕옌청은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었으며 키 180㎝, 몸무게 82㎏의 체격 조건을 가졌다. 계약 조건은 연봉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다.

2026시즌부터 도입하는 아시아 쿼터 선수와의 계약 소식을 알린 건 KBO 10개 구단 중 한화가 처음이다.

대만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일본프로야구 2군에 해당하는 이스턴리그 22경기에서 116이닝을 던져 10승 5패, 평균 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4㎞ 빠른 공과 슬라이더가 주 무기로 알려졌으며 2019년부터 라쿠텐과 국제 육성 계약을 맺고 올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이스턴리그에서 뛰었다.

왕옌청은 "한화의 제1호 아시아 쿼터 선수로 입단해 영광이다"라며 "훌륭한 팀의 일원이 돼 정말 기쁘고, 내년 시즌 한화가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혁 한화 단장은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 수 있는 선수다"라며 "젊은 나이 왼손 투수고, KBO리그 각 구단에 좌타자들이 많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올해 KBO리그 정규 시즌 2위, 한국시리즈 2위의 성적을 거둔 한화는 최근 개막한 KBO리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구단이다. 최근 3년 동안 수백 억 원에 달하는 과감한 투자로 거물급 선수를 데려오며 FA 시장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채은성, 안치홍, 엄상백, 심우준 등 베테랑 선수들 모두 외부 FA 영입을 통해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현재까지의 한화는 시장 분위기를 관망하는 눈치다. 다년간의 지속적인 투자로 경쟁균형세(샐러리캡) 한도의 여유도 줄어든 만큼, 김범수와 손아섭 등 FA 시장으로 나온 기존 선수들을 지킨 뒤 외부 인사 영입에 관심을 돌릴 가능성도 크다. 강백호와 박해민 등 FA시장을 달구고 있는 선수들과의 연결 소식이 들려오고 있긴 하지만, 구체적인 행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플로리얼과 리베라토 등 아쉬움을 남겼던 중견수의 자리를 대체할 인력도 한화의 물색 대상이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2.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3.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4.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5.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1.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2.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3.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국군사관학교 창설, 신속·과감하게 해달라"

이 대통령 "국군사관학교 창설, 신속·과감하게 해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여러 의견을 듣고 군심(軍心)을 하나로 모아 국군사관학교 창설 추진에 신속·과감하게 매진해달라"며 대전 유성구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창설 의지를 밝혔다. 선택적 모병제 도입과 장병 복무 여건 개선, 군의 정치적 중립, 자주국방을 위한 전시작전권 환수 완료 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주년 국군의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인공지능과 드론, 로봇과 우주, 사이버 영역까지 첨단기술은 전쟁의 양상 자체를 통째로 바꾸고 있다"며 "세계가 변화에 맞춰 군을 재설계하고 혁신을 이루기 위..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대전시청 선수들 아시안게임 금 4개 합작 금의환향… 오상욱은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를 합작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금의환향했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펜싱 오상욱·박상원·최세빈과 근대5종 이종현이 이번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상원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최세빈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근대5종 이종현은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