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절벽' 세종 분양시장, 하반기 기지개 켠다…4000여 세대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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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절벽' 세종 분양시장, 하반기 기지개 켠다…4000여 세대 출격

선거 이슈 마무리, 분양시장도 꿈틀
7월 다솜동 첫 포문 '우미 린 센터파크'
앞서 지연됐던 5생활권 공급 본격화
2022년 이후 민간 분양 1100세대 불과
업계선 "기축 대비 가격 경쟁력 관건"

  • 승인 2026-07-08 16:42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세종시 분양시장은 5생활권을 중심으로 4,000여 세대 이상의 대규모 공급이 재개되면서 2022년 이후 지속된 공급 절벽 해소와 세수 증대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솜동과 합강동 등 주요 지역의 분양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근 산업단지의 배후 수요를 겨냥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높아진 분양가가 기축 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분양 성패의 핵심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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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홈페이지 갈무리)
2026년 최대 이슈인 6·3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세종시 분양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미뤄진 민간 분양 일정이 재개되면서, 5생활권을 중심으로 4000여 세대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2022년 이후 공급 절벽에 가까웠던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전망되는데, 업계에선 기축 아파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관건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대비 부진한 아파트 공급이 활성화하면, 세종시 세수 구조에도 숨통을 틀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8일 세종시와 지역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세종의 분양시장에선 다솜동(5-2생활권)의 S1블록에 위치한 '세종 우미 린 센터파크'가 첫 포문을 연다.

다솜동의 첫 주택 공급으로도 꼽히는 우미 린 센터파크는 총 676세대,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은 평당 1760만 원 선이다. 지난해 합강동(5-1생활권)에서 공급한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1797만 원), 양우 내안애 아스펜(1793만 원)에 비해선 낮은 가격이다.

이와 함께 5-2생활권에선 M3, M4, M5, L4블록의 분양도 연말 중 점쳐지면서, S1블록을 포함해 총 2000세대 이상이 공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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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우미 린 센터파크' 위치도. (사진=센터파크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합강동에선 L6, L7, L8, L11 등 4개 블록에 걸쳐 2200세대 안팎의 공급이 예고됐다. 관계 기관에선 10월 중 분양을 예상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하반기 중에는 집현동(4-2생활권)의 공무원 임대주택 515세대 공급도 예정됐다.

그간 세종에선 신도시 조성기에 연평균 1~2만 세대 이상 대규모 공급이 이뤄졌지만, 2022년을 기점으로 물량이 뚝 끊겼다.

최근 4년간 민간 분양은 지난해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와 양우내안애 아스펜 등 1100여 세대에 그쳤다.

그 사이 간헐적으로 행복주택과 임대주택 등이 공급되기도 했지만, 5생활권 주축의 민간 분양이 공사비 상승과 건설 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줄줄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공급된 두 단지와 올해 예정된 5생활권 물량은 모두 2023~2024년 사이 최초 공급 계획을 잡았던 단지들이다.

장기간 지연 끝에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청약을 진행한 합강동 두 단지도 모두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5-1생활권 공간계획
5-1생활권 공간계획. (사진=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특히 5생활권은 공장 증설을 추진 중인 SK바이오텍과 대규모 투자가 예고된 삼성전기 등을 품은 명학산단과 인접해 배후 주거단지로서도 부각되고 있다.

다만,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분양가에 따른 영향을 관건으로 보고 있다.

장기간 공급이 드물었던 만큼 '완판' 가능성이 높지만, 가격 경쟁력 측면에선 수요자들이 오히려 기축 아파트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공급 물량을 기준으로 옵션·확장비 등을 포함하면 분양가는 평당 1800만 원대, 84㎡ 타입 기준 6억 5000만 원 안팎의 가격대를 형성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간 지역 내 집 값 하락이 지속된 반면 분양가는 급등한 상태인데, 나성동 등 일부를 제외하면 동일한 수준의 예산으로 원하는 기축 단지를 골라 매입할 수 있는 여건이다.

최근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면서, 이에 대한 시장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어느 정도 영향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행정수도 얘기가 오랜 기간 지속된 얘기인 데다 결국엔 수도 완성이 시간의 문제라는 인식에 선반영이 된 부분도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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