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재정난' 여파… 여름 물놀이장 운영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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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재정난' 여파… 여름 물놀이장 운영도 축소

지역 최대 고복저수지 야외 수영장, 올해는 문 닫는다
인근 식당가엔 아쉬운 소식… 신도시 물놀이장 중심 운영
호수공원 수상스포츠 프로그램, 작년 이어 올해도 문 연다
제천뜰 물놀이터 신규 조성, 도시광장·삼성천 운영 예고

  • 승인 2026-07-13 11:18
  • 수정 2026-07-14 15:15
  • 신문게재 2026-07-14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는 재정난으로 인해 매년 인기를 끌었던 고복저수지 야외 수영장 운영을 중단하는 대신, 호수공원 수상 스포츠와 도심 내 소규모 물놀이터 등 다채로운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과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물놀이 시설을 확충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시는 물놀이 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을 병행하며 시민들이 여름철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고복야외수영장
올해 고복야외수영장은 문을 닫는다. 재정난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사진=이희택 기자)
세종시 여름 물놀이장 운영도 재정난 여파에 영향을 받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 19를 제외하고 매년 운영되던 연서면 고복저수지 야외 수영장이 올해는 문을 닫는다.

지난해에도 주말에 한해 약 한 달 간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 각 500명씩 수용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잠재 수요를 반영하기 어려워졌다. 성인 4000원, 초등 2000원, 중고생 2500원 등 유료 운영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어려움이 장애물로 나왔다. 약 2억 원 예산 투입에 입장 수입은 5000만 원 선이어서 재정 부담이 컸다.

운영 기간 최대 4000명 인파가 몰리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포함하면 주변 식당가에도 아쉬운 소식이다. 더욱이 지역 최대 규모의 야외 수영장이기도 하다.

이를 대신해 신도시에선 다채로운 물놀이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호수공원에선 수상 스포츠 프로그램이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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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종호수공원에서 진행된 패드보드 체험 프로그램 모습. (사진=시설관리공단 제공)
패들보드 18대와 카약·카누 12대 등 무동력 수상스포츠 종목을 중심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한정해 4개월간 방문객을 맞이한다.

지난해 패들보드 20대 운영 결과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지역 소비 촉진 1200만 원 효과 등을 고려해 2년 연속 운영에 나서게 됐다.

종촌동 제천뜰 근린공원 물놀이터(330㎡) 조성사업도 오는 18일 준공과 함께 운영 단계에 이른다. 그동안 5억 원을 들여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시설·디자인을 반영했다.

종촌동 물놀이장
5억 원을 들여 새로 개장한 종촌동 물놀이장. (사진=중도일보 DB)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도 숲속 물놀이 프로그램을 처음 도입하며,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19회에 걸쳐 캠핑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동식 에어 수영장 ▲물총 무료 대여 서비스 등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합강캠핑장에서도 이용객 대상의 물놀이 시설을 제공한다.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물놀이장은 오는 20일부터 8월 16일까지 광장 음악분수를 물놀이형 수경 시설로 전환해 운영함으로써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한다.

삼성천 물놀이장은 오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전 일정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한다. 금강변 이응다리 아래 물놀이장은 24일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을 받아 들인다.

다만 중앙공원에서 선보인 물놀이 에어바운스 시설 등의 운영은 올해는 지속되지 않을 예정이다.

시는 지역 내 하천 1곳과 도시공원 1곳, 주택단지 내 60여 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병행한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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