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 정부, 14일 본격 출항… 124개 공약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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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세종시 정부, 14일 본격 출항… 124개 공약 실행

시장직 인수위, 14일 활동 마무리 보고회
5대 목표, 25개 전략, 124개 과제 추진
신속 추진 15개 세부 과제도 마련
실국장 책임제, 확실한 성과 창출 강조

  • 승인 2026-07-14 17:00
  • 수정 2026-07-14 18:06
  • 신문게재 2026-07-15 4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활동을 마무리하며 행정수도 완성 및 자족경제 구축 등 5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24개 공약과 15개 신속 추진 과제를 최종 확정했습니다.

시는 약 5조 6천억 원의 재원을 단계적으로 확보하여 지역화폐 확대와 대학 유치 등 시민 생활 밀착형 사업을 추진하고,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같은 핵심 현안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조상호 시장은 실·국장 책임 경영과 실용적인 소통을 통해 공약의 실행력을 담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정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수위 활동상황 보고회
인수위 김영 위원장이 이날 최종 보고에 나서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제5대 세종시 정부가 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 종료와 함께 실질적인 항해에 나선다.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영)는 14일 오후 5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상호 시장과 김영 위원장, 인수위원 및 직원 등 모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공식 활동 마무리와 함께 백서를 전달하며,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 비전 실현에 모든 활동의 초점을 맞췄다.

인수위는 지난 6월 10일부터 분야별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각계 전문가와 시민 대표 등 인수위원 20명, 자문위원 56명이 참여하는 7개 분과와 3개 TF 체제로 운영됐다.

이 기간 선거 공약 161개를 토대로, 전체(분과) 회의 111회와 현장방문 19회, 간담회 18회, 업무보고 청취 31회를 거쳐 수집된 시민제안 147건, 정책제안 23건 등을 자연스레 녹여냈다.

최종안은 124개 공약에 대한 시정 5기 공약과제 실천계획서(안)로 모아졌다.

여기서 확인된 시정 5대 목표는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2개 전략) ▲지속가능한 자족경제(7개 전략)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7개 전략)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6개 전략)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3개 전략)로 나타났다.

인수위 활동상황 보고회1
조상호 시장이 이날 인수위 활동 상황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필요 재원은 약 5조 5990억 원 규모로 추산됐고, 사업 구조 조정과 국비 확보 극대화, 재정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추진과 함께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마련하는 복안을 제시했다.

5조 5990억 원의 세부 구성은 국비 1조 3316억 원과 시비 6691억 원, 민자 1조 1188억 원, LH 및 공사·공단 등 기타 2조 4101억 원이다.

"시민의 뜻이 정책이 되고, 정책의 효능감은 높여야 한다"는 조상호 시장의 제언과 시민 제안 사항을 반영한 공약과 시민 체감형 생활 밀착 신속 과제도 별도 제시했다.

교통 통합 이동체계 구축과 청소년 복합 문화공간 조성, 여민전 2.0 발행, 세종 아레나 조성 기반 마련, 종합 국립대 및 카이스트 세종 캠퍼스 유치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서 지역화폐 여민전은 2026년 1500억 원에서 2030년 3500억 원까지 점진 상향안으로 모아졌다.

신속 과제는 조기 추진 가능 과제와 추진 동력이 될 제도 마련 과제로 분류됐다. 시민들이 빠르게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15개 주요 신속 과제는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시장 직속 상권 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가칭) 설치·운영 △세종신용보증재단 북부 출장소 설치 △청년정책 특별보좌관 도입 △5극 3특 앵커기업 유치 기반 마련 △시민청 설립 △세종형 스포츠 관광산업 활성화 △어린이집 친환경 급식 지원사업 개선 △문화예술인의 집 조성 △대중교통노선 효율화 △생활불편 신고 통합 플랫폼 구축 등으로 마련했다.

이날 인수위는 활동 보고 이후 그동안 움직임과 시정 운영 방향 전반이 담긴 백서를 조상호 시장에게 전달했다.

김영 인수위원장은 "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는 새로운 세종을 견인할 조상호 호(號)의 든든한 나침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 고민과 현장의 목소리를 앞으로 시정 운영에 잘 녹여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상호 시장은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 함께 밤낮으로 고민해 주신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세종시청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염원을 담아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간부회의(정책기획관)1
14일 오전 앞서 열린 간부회의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한편, 조 시장은 앞서 오전 집현실에서 진행된 간부회의에서 시장과 실·국장의 공동 책임 아래 확실한 성과 창출을 강조하며, 공직 사회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근본 변화를 주문했다.

시장이 임기 중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명확히 설정하고, 실·국장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조직을 강력하게 이끌고 가는 구조를 뜻한다.

이를 위해 실·국장이 각각 4년의 핵심 과제 1~2개를 발굴하고, 책임 경영으로 시장과 일종의 업무계약을 맺어 실행력을 담보하겠다는 의도이기도 하다.

이날 인수위 백서를 토대로 향후 100일간 제5기 시정 운영 실천계획으로 구체화도 당부했다. 공직사회의 지향점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뒀다.

조상호 시장은 권위주의 대신 실용적이면서도 유연한 소통을 강조하면서, "시장이 한 말이라고 해서 너무 무겁게만 받아들이지 말고 현장과 맞지 않거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주저 없이 '아니오'라고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방법은 유연하되 시민과 약속한 목표는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집념을 가져달라는 책임 행정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재정혁신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실·국별 자체 검토한 재정 개선 의견서 제출을 요청했다. 24일 개막하는 조치원 복숭아 축제의 성공 개최와 폭염 대비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 등도 언급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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