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생·청년 추경' 2102억 원 편성… 자족도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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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민생·청년 추경' 2102억 원 편성… 자족도시 시동

조상호 시장, 시의회서 시정연설 및 업무보고 진행
민생 경제 회복·청년 일자리·저출산 대응에 집중 투자
"국가 균형 발전의 거점이자 행정수도 완성 이끌 것"

  • 승인 2026-07-15 17:0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민생 경제 회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정 예산 대비 2,102억 원 증액된 2조 2,931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번 추경안은 지역 화폐 및 유가 보조금 지원, 청년 자립 프로젝트, 저출산 대응 복지 강화 등 서민 생활 안정과 미래 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되었습니다. 조 시장은 세종시를 자족 경제 기능을 갖춘 행정수도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시의회의 신속한 심의와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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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정 연설에 나선 조상호 세종시장. (사진=조선교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며, 민생 경제 회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추경에산은 본예산이 성립된 이후 부득이하게 변경한 예산안을 뜻한다.

조 시장은 이날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 연설을 통해 최근 지속되는 국제 경제 불안 속에서 서민 가계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조 2931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발표했다. 기정 예산 대비 2102억 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와 함께 '국가 균형 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이란 시정 5기 비전을 제시하며, 세종시를 단순한 행정 기능 도시를 넘어 국가를 움직이는 미래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민생 경제와 청년 일자리에 예산 집중 배치=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서민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민생 안정과 미래 세대인 청년을 위한 일자리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지역 화폐 및 민생 안정 지원(107억 원 증액), 고유가 피해 지원금 417억 원과 운송업자 유가 보조금 49억 원의 긴급 편서이 대표적이다.

이어 청년 자립 및 맞춤형 일자리 마련을 위한 청년 성장 프로젝트에 3억 8000만 원, 사회적 연대경제 청년 일 경험 사업에 1억 7000만 원을 신규 반영했다. 첨단 바이오헬스 및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분야의 맞춤형 일자리 지원에도 5억 원을 투입한다.

저출산 대응 및 복지 안전망 관련해선 난임 의료비 지원 10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10억 원,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 4억 원을 편성했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8억 8000만 원과 긴급 복지 지원 8억 9000만 원도 증액했다.

도시 기능 및 안전 확보 부문에선 집현동과 산울동 주민센터 조성에 각 2억 원, 시립도서관 조성에 12억 원을 배정했으며, 소방장비 보강을 위해 17억 원을 증액했다.

▲자족 경제 실현과 행정수도 완성의 청사진 제시=조 시장은 이어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세종시의 미래를 바꿀 5대 시정 목표를 제시하며 시의회와의 협치(힘을 합쳐 다스림)를 강조했다.

그는 "세종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삼성전기의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다이소와 65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1000여 개의 일자리 기반을 확보했다"는 성과를 밝히며, "AI(인공지능) 반도체와 디지털 산업을 중심으로 자족 경제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국가 차원의 건설 계획 수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의회가 발의한 '행정수도 추진위원회 구성 조례'에 깊은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편, 조수창 기획조정실장은 바통을 받아 추경 예산안의 실국별 세부 추진 사항을 설명했다.

일반회계 세출 기준으로 경제산업국은 고유가 피해 지원 및 지역 화폐 사업을 포함한 529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보건복지국이 영유아 및 아동수당, 생계급여 등 420억 원을 편성받았다. 교통국은 대중교통 환급 지원(K-패스) 등을 위해 329억 원을 반영했다.

기획조정실은 라이즈(RISE,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144억 원, 시설관리공단 운영에 54억 원 등을 배정해 지역 대학 육성과 공공시설 효율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조상호 시장은 "이번 추경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고심 끝에 마련한 대책"이라며 시의회의 신속하고 깊이 있는 심의와 의결을 간곡히 당부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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