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30년 부산 신청사 완공... 핵심 과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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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30년 부산 신청사 완공... 핵심 과제 본격 시동

황종우 장관 업무보고, 부산발 '북극항로 시대' 활짝 연다
한-유럽 컨테이너선 시범 운항… 맞움형 안전대책 추진
수산물 밥상 물가 집중 관리… '김→KIM' 명칭 표준화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 2030년 해수부 신청사 시대

  • 승인 2026-07-17 17:34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해양수산부는 부산을 기점으로 북극항로 시범 운항과 쇄빙선 국산화를 추진하고, 2030년 부산 신청사 건립과 해양 펀드 조성을 통해 남부 해양수도권 구축을 본격화합니다. 수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을 신속히 방출하고 한국 김의 명칭을 'GIM'으로 세계화하는 한편, 유통 단계 혁신을 통해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아울러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와 불법 조업 단속 강화로 해양 안전을 확보하고, 어촌 복지 서비스 확대 등 민생 지원 대책도 차질 없이 수행할 방침입니다.

해수부 신청사
해수부의 민간 임시 청사 전경. 2030년 신청사 시대를 준비 중이다. (사진=중도일보 DB)
정부가 부산을 기점으로 하는 북극항로 개척을 본격화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30년 부산에서 신청사 시대를 열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도모한다.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16일 업무계획을 통해 이 같은 흐름과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오는 8~9월 부산에서 출발하는 북극항로 컨테이너선 시범 운항을 추진하고, 쇄빙 컨테이너선 건조 기술의 국산화 연구를 시작해 미래 해상 영토 넓히기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민생 안정을 위한 수산물 물가 관리와 함께 우리 김의 세계화, 그리고 부산·울산·경남을 잇는 '남부 해양수도권' 구축 등 굵직한 과제들의 차질 없는 수행 구상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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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장관이 북극항로 개척 등 해수부 업무 보고에 나서고 있다. (사진=JTBC 방송 갈무리)
▲북극항로 첫걸음과 첨단 해양안전망 구축=해수부는 일회성에 그쳤던 과거 북극항로 운항의 한계를 넘기 위해 하절기 정기 서비스 개설을 목표로 단계적 시범 운항 범위를 넓혀간다. 위도 70도 이상 극지에서도 통신이 가능한 위성 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대형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맞춤형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구명조끼 의무화가 첫 번째다. 전 어선원의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하고 위반 시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나홀로 조업선 밀착 관리도 하는데, 사고 확인이 어려운 1인 조업선은 예정 시간보다 입항이 2시간 이상 늦어질 경우 곧바로 안전을 확인하고 해경에 구조를 요청하는 시스템을 가동한다.

불법 조업에 대한 강력 대응안은 서해 NLL(북방한계선) 인근의 불법 중국어선 단속을 위해 지도선을 증강 배치하고, 인공 시설물(어초)을 설치한다.

▲수산물 밥상물가 낮추고, 김은 'GIM'으로 통일=천정부지로 치솟는 수산물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보유한 비축물량 4만 8990톤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시장에 신속히 방출한다.

수입국 다변화 전략은 공급량이 급감한 고등어의 가격 안정을 위해 영국의 신규 어장을 발굴하는 '고등어 특사' 파견으로 본격화한다. 여기서 관세를 한시적으로 없애는 할당 관세를 적용한다.

유통 단계 혁신은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 품목을 151개로 늘리고, 산지거점유통센터(FPC)를 확대해 복잡한 유통 마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서 이뤄낸다.

'GIM' 글로벌 표준화는 전 세계 시장의 71.2%를 차지하는 한국 김의 명칭을 'GIM'으로 통일하는 방안이다. 올해 안에 상표 출원을 마치고 브랜드 가치를 키울 계획이다.

▲부산·울산·경남을 하나로... 해양수도권 전성시대=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의지에 발맞춰 부산을 명실상부한 남부권 해양 거점으로 키우는 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해양수산부 신청사는 오는 8월 부지 확정을 거쳐 2030년 완공 목표로 나아간다.

해양 금융·투자 활성화는 올해 부산시(300억 원), BNK금융그룹(200억 원), 한국해양진흥공사(500억 원) 등이 공동 출자하는 1000억 원 규모의 해양수도권 펀드 조성으로 뒷받침한다.

인천항 내항 재개발 전략으로는 노후화된 인천항 1·8부두는 올해 12월 착공해 시민들을 위한 공원과 문화 예술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밖에 어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진료와 이동장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촌 복지 버스'를 정기 운영하고, 청년들의 어촌 정착을 돕기 위해 주거와 일자리를 패키지 지원하는 '청년 바다 마을'을 조성해 젊고 활기찬 바다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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