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내수면 인공구조물 설치 때 어도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설치 후 사후관리 미흡으로 유명무실한 어도가 방치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실제 박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체 어도 5251개 중 '불량'과 '미흡' 어도는 3812개로 72.6%에 달한다.
그러나 해수부가 개보수한 어도는 2014년 8개, 2015년 24개, 2016년 24개, 2017년 24개 등으로 극히 미미하다.
박 의원은"전국에 설치된 어도가 수산자원보호라는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는 보다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어도의 개보수 확대뿐 아니라 어도의 기능 저하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는 유지 관리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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