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사로 학교건물이 균열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아파트 공사로 학교건물이 균열

  • 승인 2016-04-16 09:18
  • 신문게재 2016-04-18 9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가스관 있는 보일러실 균열로 급식 차질
보강공사는 6월 터 다다질때까지 기다려야… 안전 우려제기


아파트 터다지기 공사로 인근 중학교 건물에 균열이 생기면서 학생안전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균열이 생긴 건물이 보일러실이어서 가스관이 연결돼 있는 데다 건물 바로 옆에는 23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이용하는 급식실이 위치해 있어 자칫 대형사고 우려도 제기된다.

17일 동구청ㆍ대전동부교육청 등에 따르면 동구 판암동에 공사중인 대형아파트 공사로 인근중학교 건물 일부에 균열이 생겼다.

이 학교와 10m도 안되는 거리에는 1500세대 규모의 대형 아파트 공사의 현재 터다지기 작업이 진행중으로 공사장의 암반제거과정에서 이 학교 보일러실 전체에 폭 10cm미터 가량의 균열이 발생했다.

보일러실에는 대형가스관이 연결돼 있으며 바로 옆에는 급식실이 위치해 230여명의 학생과 직원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문제는 이 일대 토양이 일명 마사토, 굵은 모래여서 추가 균열이나 건물의 붕괴 가능성까지 제기된다는 점이다. 자칫 대형 사고로까지 이어질수 있는 부분이다.

학교측은 이에 따라 공사를 진행중인 S건설과 동구청, 동부교육청에 안전정밀진단을 요청했지만 업체측은 임시방편 보강공사만 진행한 상황이다.

급식에 필요한 가스 사용의 경우 지난 14일 건물의 외곽으로 연결되도록 변경조치했지만 임시방면이어서 급식실 가스 사용시에는 건설사 직원의 입회하에 사용하도록 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돼 급식을 중단할수도 계속할수도 없는 상황이서 시간대별로 안전체크리스트를 마련하고 공사장 관리자 입회하에 가스 사용을 하도록 하고 있다”며 “공사장 바로 인근에 학교가 위치해 있는데 설계시 이 같은 고려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아쉽다”고 밝혔다.

동부교육청은 “건물 보강 공사의 경우 아파트 터다지기가 끝나는 6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가스배관의 경우 이미 건물을 우회하도록 설치가 완료돼 우려할 만한 사항이 일어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마철을 앞두고 토양이 지속적으로 무너 질 경우 인근 건물의 붕괴까지 우려되는 데다 2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학기중인 만큼 공사보다는 학생들의 안전이 확보될때가 공사를 중단하고 보강 공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높아지고 있다.

업체측은 “주말동안 기울어진 건물 흙바닥을 시멘트로 지반 보강을 하고 가스관에 완충 시설을 보강했다”며 “본관건물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중부경찰서, 개그맨 황영진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대사 위촉
  2. 육군 32사단 장병, 해안경계작전 중 화재 발견해 대형사고 막아
  3. UST '첨단로봇' 전공 신설, 2026학년도 후기부터 신입생 모집
  4. 충청권 국가하천 기본계획 수립 '속도'…준설하되 생태계 정밀조사도
  5. '결국 일자리'…천안·청주, 청년친화지수 전국 상위권
  1. 벌목으로 집 잃은 대전 백로 1년만에 돌아와…"서식지 기억, 지켜줘야"
  2. 최교진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지역혁신 거점돼야"
  3.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4. [세종시의원 후보군 릴레이 인터뷰] 17선거구 김현옥 "현장서 답을 찾는 실천형 정치"
  5. 신천지 빌립지파, '42년' 성장 서사…지역과 해외로 확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화재]연락 두절 직원 14명…폭발·붕괴 위험으로 내부진입 어려워

[대전 화재]연락 두절 직원 14명…폭발·붕괴 위험으로 내부진입 어려워

화재가 발생한 대전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14명과 연락이 닿지 않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밸브 제작공장 쪽에서 처음 시작된 화재가 연결통로를 통해 바로 옆 두 번째 건물까지 빠르게 확산돼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 남득우 대덕소방서장은 20일 오후 3시 40분 문평동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피해 발생과 구조 및 진화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자동차용 밸브 제조공장으로 부상자는 당초 50명에서 더 늘어 현재 5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24명으로 중상으로 여겨지고 을지대와 건양대, 충남..

노시환·강백호 ‘19억 투자’… 한화, 타선 강화 승부수
노시환·강백호 ‘19억 투자’… 한화, 타선 강화 승부수

2026시즌 강력한 타선 구축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리그 대표 좌우 거포로 불리는 노시환과 강백호에게 한화는 올해 연봉으로만 19억 원을 투자하며 타선 강화에 힘을 실었다. 19일 KBO 리그 등에 따르면,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간판타자 노시환이 연봉 10억 원에 사인하며 8년 차 선수 연봉 최고액을 기록했다. 종전에는 KT 위즈 소속이던 강백호의 7억 원이었다. 노시환의 연봉은 팀 내에서 류현진(21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올해부..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충청권 혼인 늘고 이혼 줄었다…대전 조혼인율 전국 1위

대전과 세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조혼인율을 기록하며 '젊은 도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대전은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이 6.1건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1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 건수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24만 건으로 전년보다 1만 8000건(8.1%)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는 2018년(25만 8000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국가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앞두고 투표지 분류기 운영 실습

  • 대전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다수의 부상자 발생 대전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큰 불…다수의 부상자 발생

  •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번호판 키우고 더 뚜렷해졌다’…이륜차 전국번호판 도입

  •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 지역사회 든든한 파트너…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