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에도 성탄의 기쁨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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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도 성탄의 기쁨 한가득

지역의료계 풍성한 행사… 의료진 산타 깜짝변신 소아병동 아이들 웃음꽃… 장애인 가정방문 선물도

  • 승인 2011-12-25 15:53
  • 신문게재 2011-12-26 2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쌀쌀한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역 의료계가 따뜻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대전시립 제2노인전문병원(이사장 박태건)은 지난 23일 병원 강당에서 성탄절 및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산타로 변신해 소아병동 환자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이 산타로 변신해 소아병동 환자들에게 웃음을 전하고 있다.
노인들과 병원을 방문하는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는 성탄절 축제한마당이었다.

자원봉사자의 장기자랑(한국민요, 국악가요, 시낭송 등) 및 노인들과 함께하는 자리로 1년 동안 자원봉사자들의 아름다운 시간을 되새기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대전시의사회(회장 이철호) 역시 성탄을 맞아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저소득 재가 장애인 가정 방문은 밀알복지관과 협력해 신체적 장애 특성으로 외출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으로 심리적·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재가 장애인 5개 가정을 선정해 진행됐다.

지역 병원들도 풍성한 성탄 행사를 벌였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박재만 신부)은 24일 입원 환우와 보호자들에게 성탄선물을 나누어주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직원들이 병실을 방문해 성탄 선물(보온병)을 나누며 성탄의 기쁨에 앞서 육체적 고통속에서 힘들어하는 환우들과 보호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준비됐다.

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23일 소아병동에서 성탄절을 기념해 환아들을 위로하고 웃음을 주기 위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산타분장을 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등에 짊어지고 병실을 돌며 장난감과 과자 등 갖가지 선물을 입원 환아들에게 나눠주었다.

병동 간호사들은 재미있는 율동과 연극을 선보였으며, 을지대병원 음악봉사동아리인 '하모니' 회원들이 환아들과 함께 캐럴을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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