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수주액 1년 연속 추락

7월 6조7400억 작년동기比 10.5%↓… 공공은 23% 감소

국내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내 건설업계 건설수주액이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4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건설업계 건설수주액을 조사한 결과 6조74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은 2조24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조9298억원)보다 무려 23.3%가 줄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농림수산, 항만공사에서 나온 약간의 물량을 제외하고는 재정 조기집행물량이 소진되고 주요 공기업의 발주물량이 미진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45.3%가 감소했다.

공공건축은 보금자리주택 등의 신규 공공주택 물량이 늘고 관공서와 학교 생활관 신축공사 등 교육기관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8% 증가했다.

민간은 4조492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4조6060억원) 보다 2.5% 줄었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항만, 철도 등을 제외하고는 여타 공종의 부진으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62.9% 감소했다.

상업용 건물 수주도 늘어 전년 대비 13.6% 증가한 4조1339억원을 기록했다.

백운석 기자 b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