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관정협의체 4개월만에 해산되나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충청권 관정협의체 4개월만에 해산되나

10일 실무회의 새누리당 참석 가능성 낮아

  • 승인 2013-09-05 18:25
  • 신문게재 2013-09-06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충청권 관정협의체 실무회의가 오는 10일 예정되면서 다음주에는 재개될 지 주목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협의체가 출범한지 4개월도 안돼 해산되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4일 새누리당에 실무회의 재개를 제안했다”면서 “충북도당이 회의 주관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충남에서 열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황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 앞서 세종회의에는 광역단체장들이 불참하면서 반쪽 회의로 전락했다.

또 새누리당 사무처장들이 “회의를 위한 회의는 의미가 없다”며 충북 실무회의에 불참한 바 있다.

충북회의에는 대전과 세종시도 불참하며 협의체 무용론까지도 불거졌다.

이에 이번 실무회의에도 새누리당이 참석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더는 새누리당이 불참할 명분이 없다는 견해다.

서정도 민주당 대전시당 사무처장은 “협의체는 답보 된 지역현안을 초당적으로 해결하자며 충청민에게 내건 여야의 약속”이라고 지적한 뒤 “새누리당이 진정성을 갖고 호응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 제안에는 각 시도별 예산 문제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새누리당이 다소 유연하게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에 박희조 새누리당 대전시당 사무처장은 “충남과 세종, 충북 사무처장에게 협의체 재개 여부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다”면서 “이르면 6일께 민주당 측에 실무회의에 대한 답변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관정협의체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여야 시·도당 위원장이 지역 현안에 공동대응코자 지난 5월 출범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공주대, 순천향대, 연암대,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2. 계약비리 혐의 대전 서구 전 비서실장…스쿨존 안전펜스도 일감 몰아주기?
  3. 조류에서 포유류로 인플루엔자 전파 확산…"진단과 백신 등 소홀할 수 없어"
  4. [춘하추동]용기를 음미(吟味)하며 사는 삶
  5. 대덕연구단지보건협의회, 2025년도 상반기 보건포럼 개최
  1. [2025 글로컬 예비지정] 지역대 6개 혁신기획서 어떤내용 담겼나
  2. 함께 하는 나눔행사 찾아가는 짜장면 데이
  3. "암 통증, 참지 말고 관리해요" 건양대병원 캠페인 개최
  4. 초록우산, 위기영아지원사업 파트너 기관 간담회
  5. [홍석환의 3분 경영] 기록 관리

헤드라인 뉴스


6·3 대선 사전투표 29일 시작… 승부처 충청의 선택은?

6·3 대선 사전투표 29일 시작… 승부처 충청의 선택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의 날이 밝으면서 최대 승부처인 충청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 정국 초반부터 보인 '1강 1중 1약'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아래 28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금지로 '깜깜이' 기간까지 겹치면서 역대 선거마다 승부를 결정지은 금강벨트의 표심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충청권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표심과 기존 지지층들의 충성도, 최종 투표율 등이 마지막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은 마지막까지 충청공략을 위해 총력전을 벌인다는 각오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대전 내달 `대전문화공원 수자인` 공급… 부동산 시장 분위기 바뀔까
대전 내달 '대전문화공원 수자인' 공급… 부동산 시장 분위기 바뀔까

대전에서 내달 '대전문화공원 수자인'이 공급될 전망이다. 올해 공급 절벽 우려 속에서 분양 소식이 전해지며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바뀔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전문화공원 수자인은 대전 중구 문화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6층, 11개 동 총 509세대로 공급된다. 타입별로는 전용 84㎡ 419세대, 126㎡ 90세대 등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사업방식은 사업시행자인 문화드림파크개발이 KB부동산신탁에 자금·공사발주·분양·관리 및 운영 등을 모두 위탁하는 차입형 토지신탁으로 진행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국공..

[우리동네 자영업 스토리] 대전 `카페 모퉁이`
[우리동네 자영업 스토리] 대전 '카페 모퉁이'

동네를 산책하다 보면 한 번쯤은 본 듯한 카페와 식당 등이 눈에 익는다. 언젠가 한 번 가보겠다는 생각에 스치면 다른 업종으로 바뀌기도 한다. 새 업종이 들어오면 궁금하던 찰나에 영업을 종료한다. 손쉽게 바뀌는 자영업의 생태계 속에 이를 바라보는 지역민들은 어떤 스토리로 가게가 만들어졌는지, 가게만의 장점은 무엇인지 궁금한 이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발길이 닿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방문 전 그곳만의 스토리와 강점 등을 자세히 안다면 가게를 방문하는 데 거리낌이 없어진다. 자연스레 발길이 닿고, 자영업자는 매출이 오르고, 지역에서 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 ‘점검 또 점검’

  • 한화사회봉사단, 13년째 현충원 묘역 정비 한화사회봉사단, 13년째 현충원 묘역 정비

  • ‘소중한 한 표’…장애인 유권자 투표체험 ‘소중한 한 표’…장애인 유권자 투표체험

  • ‘청탁은 멀리 청렴은 가까이’ ‘청탁은 멀리 청렴은 가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