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독주' 대전의 행복한 고민

  • 스포츠
  • 축구

'선두독주' 대전의 행복한 고민

10경기 치른 올시즌, 지난해 승점 초과… 승리수당 지급에 부담감

  • 승인 2014-05-21 17:34
  • 신문게재 2014-05-22 19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1강 독주 체제'를 견고히 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많은 승리수당을 선수단에게 지급해야 해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대전은 올 시즌 현재까지 10경기를 치러 8승1무1패(승점 25점)로 챌린지리그(2부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승11무20패의 성적을 이미 초과한 것이다.

비록 클래식(1부리그)은 아니지만, 지난해 최하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극과 극'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상승세를 한껏 타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대전이지만, 승리수당 문제를 놓고는 고민이 많다.

지난해에는 성적이 나오지 않은 만큼 승리 및 무승부 수당을 아낄 수 있었지만, 올해는 이미 지난해의 성적을 초과하며 시즌 초부터 상당한 금액의 승리수당을 선수단에 챙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프로구단의 대표적인 '당근'인 승리수당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지급한다.

대부분의 구단이 뛴 시간을 등급별로 나눠 해당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 실제 뛰지 않더라도 대기 명단에 오른 선수에게도 지급한다.

대전은 지난해 클래식에 있을 때는 제법 많은 수당을 책정했지만, 올해는 절반 이하 정도 수준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금액도 챌린지리그 전체 평균으로 따지면 중상위권 수준이어서 결코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까지는 무승부 수당이 있었지만, 올 시즌에는 없앴다.

대전은 이미 올 초 시와 협의해 플레이오프(4강)에 오르는 정도 수준에서 승리수당을 협의, 책정했다.

문제는 벌써 8승이나 거두며 당초 책정한 승리수당이 조기 고갈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김세환 대전시티즌 사장은 최근 선수단과 수당 등의 문제를 놓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보안에 부치고 있지만, 구단에서 수당을 충분히 지급하지 못할 수 있는 만큼 또다른 인센티브 등 처우 노력을 해주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선수단이 올해 선전해주리라 기대했지만, 그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주니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부담스럽긴 하다”면서 “수당은 대외적으로 알릴 수 없는 사항이다. 다만 앞으로 선수단과 대화를 통해 섭섭하지 않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엑스포아파트 재건축 입안제안… 유성구 '최종 수용 결정' 통보
  2.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3. 정부 메가특구 구상에 과학도시 대전 기대감 커져
  4. 천안 남부대로~용곡한라 도로 개설, 2027년 상반기 내 준공 '염원 여론'
  5. 충청권 광역의원 최대 5석 늘어난다…인구감소 서천·금산·옥천 유지
  1. [공주다문화] 인절미와 함께하는 공주의 사백 년 인절미 축제
  2. 송자고택 품은 소제중앙문화공원 준공
  3. 글로벌 우수 과학기술 인재 양성, 대한민국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 UST
  4. 돌아온 늑구에 쏠린 관심… 기대와 우려 속 숙제는 가득
  5. 금강벨트 시도지사 선거 범친명 vs 찐보수 대결 구도

헤드라인 뉴스


"광역단체장 후보 與의원 29일 일괄사퇴" 금강벨트 전선 확장

"광역단체장 후보 與의원 29일 일괄사퇴" 금강벨트 전선 확장

<속보>=6·3 지방선거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전선이 더욱 넓어지면서 여야의 치열한 혈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도일보 4월 17일자 3면 보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의 지역구에서 이번 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열리는 것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0일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로 당선된 현역 국회의원들은 29일에 일괄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보령 대천항수산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일각에서 꼼수로 국회의원에서 사퇴하지..

대전시,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접근 정보 실시간 알린다
대전시,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접근 정보 실시간 알린다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접근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대전시는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해 긴급차량의 위치와 우선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하는 '긴급차량 접근 정보 안내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20일에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긴급차량 출동 시 운전자에게 실시간 접근 정보를 제공해 양보 운전을 유도하고, 출동 시간 단축과 교통사고 예방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재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해 5개 소방서를 중심으로 총 9개 주요 출동 구간에 적용·운영하고 있다. 다..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충청 세계대학경기대회 北 참가 여부 촉각…"다각도로 노력"

2027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가 4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선수단의 참가 여부가 주요 화두로 급부상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단이 참여 유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했는데, 우리나라 정부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 세계하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연맹은 2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레온즈 에더(Leonz Eder) 회장, 마티아스 레문트(Matthias Remund) 사무총장 등 FISU 회장단과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기자회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늑구’의 인기에 대전오월드 재개장에도 관심

  •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 202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성료…휴머노이드 로봇 ‘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