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룡 IBS 연구단장 한국 첫 노벨상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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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룡 IBS 연구단장 한국 첫 노벨상 받나

세계적 학술기업 톰슨 로이터, 유력 후보자 지명

  • 승인 2014-09-25 18:06
  • 신문게재 2014-09-26 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유룡 IBS 연구단장
▲유룡 IBS 연구단장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초과학연구원(IBS) 유룡<사진> 연구단장이 올해의 유력한 노벨상 수상 후보자로 지목돼 화제다. 25일 IBS(원장 김두철)에 따르면 유룡 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연구단 단장(KAIST 화학과 특훈교수)가 톰슨 로이터사가 선정한 올해의 화학분야 노벨상 수상 예측 인물(Thomson Reuters Citation Laureates)'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톰슨로이터는 지난 2002년부터 그 해의 유력한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예상해 발표, 지난해까지 과학 분야 156명 중 25명 맞춰 예상 적중률은 20%가량을 보이고 있다.

국내 연구자 가운데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노벨상 수상 예측 인물에 이름을 올린 것은 유 단장이 처음이다.

유 단장은 2011년 유네스코와 IUPAC에서 선정한 '세계 화학자 100인'중 1인으로 선정. 같은 해 12월 사이언스지에 거재한 '특수 설계된 나노구조 유도 물질을 이용한 규칙적 위계나노다공성 제올라이트 합성'이라는 논문이 '10대 연구과학기술 성과'로 선정됐다. 이로인해 '오래된 과학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라는 찬사를 하는 등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한 과학자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제올라이트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브렉상(2010),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2005), 세계 수준급 연구영역 개척자(2007), 국가과학자(2007), 2012년 IBS의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연구단장 선정 등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등 자타공인 화학분야 최고 과학자로서의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기능성 메조다공성 물질의 설계에 관한 그의 창의적 연구 성과는 총 1만9800번이 넘는 인용회수를 자랑한다. 단일 논문으로 1000번이 넘는 인용회수를 기록한 논문이 3편이나 있을 정도로 관련 분야의 학문발전을 이끌고 있다. 대표 연구업적은 메조다공성 탄소의 합성과 메조다공성 제올라이트 촉매 물질의 설계이다.

톰슨로이터는 올해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 예상자로 유 교수와 함께 찰스 크리스거 사우디아람코 최고기술경영자(CTO), 갤런 스터키 미국 산타바바라 캘리포니아대 교수 등을 거론했다.

이들은 '메조포러스(mesoporous)' 물질 연구분야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조포러스는 구멍이 많아 표면적이 넓어진 물질로 다양한 화학반응 실험이 가능하고 특정 물질의 운반체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다음달 6일스웨덴 노벨위원회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발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수상자는 인류 건강과 복지에 기여했다는 영예와 함께 상금 1000만 크로네(약 17억원)를 받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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