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농협 14곳 중 13곳 매출 하락…수익성 악화 흐름도

  • 경제/과학
  • 금융/증권

대전 지역농협 14곳 중 13곳 매출 하락…수익성 악화 흐름도

대다수 지역농협 매출과 영업이익 함께 하락
유성, 대전진잠, 산내농협 등 일부 지표 개선세

  • 승인 2026-04-05 17:10
  • 신문게재 2026-04-06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대전 지역농협 14곳 중 13곳의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하며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 흐름을 보인 가운데, 대부분의 농협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성농협은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했고 대전진잠농협과 산내농협은 영업이익을 개선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나, 나머지 11곳은 실적이 동반 하락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만 대손충당금비율이 100% 이상을 유지해 자산 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이며, 유동성비율이 상승하면서 단기 자금 운용 여력은 전년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PYH2026030911630001300_P4
농협중앙회.(사진=연합뉴스 제공)
대전 지역농협 14곳 가운데 13곳의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대부분 지역농협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하락하며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유성농협과 대전진잠농협, 산내농협은 일부 매출 또는 영업이익 지표가 개선되며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이다.

5일 농협의 농·축협 경영공시에 따르면 대전 내 지역농협 14곳 중 13곳의 2025년 매출은 2024년보다 하락했다. 1년 새 매출이 하락한 곳은 회덕농협, 기성농협, 남대전농협, 대전원예농협, 대전축산농협, 동대전농협, 서대전농협, 신탄진농협, 서부농협, 탄동농협, 북대전농협, 대전진잠농협, 산내농협 등이다.



매출이 증가한 유일한 곳은 유성농협이다. 유성농협의 2025년 매출은 767억 6200만 원으로, 2024년(719억 6600만 원)보다 약 47억 9600만 원 늘어났다. 다만, 이 시기 영업이익은 25억 9000만 원에서 25억 8800만 원으로 소폭 줄었다.

대전진잠농협과 산내농협은 매출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되며 수익 구조를 다소 안정시켰다.

대전진잠농협의 지난해 매출은 384억 700만 원으로, 전년(429억 5100만 원)보다 45억 4400만 원 하락했다. 그러나 2024년 -135억 1300만 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을 96억 9700만 원까지 끌어올리며 수익성을 방어했다. 산내농협의 지난해 매출은 183억 6700만 원으로 전년(187억 2300만 원)보다 3억 5600만 원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15억 2200만 원)보다 4900만 원 늘어난 15억 7100만 원을 기록했다.

나머지 11곳의 지역농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하며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 흐름을 보였다. 이중 회덕농협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3억 5500만 원이 떨어진 671억 13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억 5800만 원 줄어든 51억 4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경영지표에서는 건전성과 유동성이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대손충당금비율은 1년 사이 116.99%에서 104.60%로 12.39%포인트 하락해 부실 대비 여력이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100% 이상을 유지해 자산 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유동성비율은 77.13%에서 94.68%로 17.55%포인트 상승해 단기 자금 운용 여력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서부농협과 서대전농협이 10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대전 지역농협 가운데 규모 면에서 두드러졌고, 대전축산농협과 동대전농협, 대전원예농협이 뒤를 이으며 매출 상위권을 형성했다. 서부농협과 서대전농협의 매출은 각각 1288억 2100만 원, 1015억 9900만 원을 기록했다.

한편, 기성농협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9억 3100만 원, 5억 7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남대전농협(525억 1400만 원·21억 2300만 원), 대전원예농협(726억 1100만 원·34억 9000만 원), 대전축산농협(765억 4200만 원·48억 1700만 원), 서대전농협(1015억 9900만 원·73억 6000만 원), 신탄진농협(454억 8200만 원·23억 3500만 원), 서부농협(1288억 2100만 원·67억 2500만 원), 탄동농협(470억 2200만 원·12억 9500만 원), 동대전농협(761억 5200만 원·44억 7000만 원), 북대전농협(457억 3500만 원·30억 2500만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집계됐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단법인 대전신체장애인복지회, 2026 대전사랑의끈연결운동
  2. 다드림후원회, 13년째 이어온 따뜻한 나눔
  3. 대전청년새마을연합회 녹색새마을 가꾸기
  4. [부고]박종훈 방송인 빙부상
  5.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목원대와 청년 지역혁신 중심 미디어 인재 양성 위해 맞손
  1. 천안법원, 공용주방 밥을 훔친 50대 남성 징역형
  2. 개원 44주년 맞은 순천향대천안병원, 발달장애 청년 합창단 초청 음악회 개최
  3. 천안도시공사, 업무 전문화에 따른 고문변호사 위촉… 신속하고 정확한 법률 자문
  4. 백석대, 2026년 청년 취업 지원 커넥트 유관기관 간담회
  5. 충남혁신센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與 지방선거 충청경선 수퍼위크…뜨거워지는 금강벨트

與 지방선거 충청경선 수퍼위크…뜨거워지는 금강벨트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이번 주 슈퍼위크를 맞으며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충청권 수부 도시인 대전시장의 경우 허태정·장철민 후보가 결선에 돌입하고 행정수도와 AI 시대를 열어갈 세종시장과 충남지사는 본 경선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충청권 4개 시도 가운데 충북지사 후보를 가장 먼저 확정하고 4년 전 금강벨트 참패를 설욕하기 위한 전투화 끈을 졸라매고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중앙당선관위는 대전시장 후보 경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과반 득표자 없이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 의원(대전..

李 “지방 재정 오히려 8.4조 늘어”…‘고유가 지원금’ 부담론 반박
李 “지방 재정 오히려 8.4조 늘어”…‘고유가 지원금’ 부담론 반박

이재명 대통령이 5일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재정 부담 논란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일각에서 제기된 지방 재정 부담 증가 주장에 대해 실제로는 재정 여력이 오히려 확대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논란 차단에 나선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를 인용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지원금 사업에 지방비가 20~30% 투입돼 재정 부담이 늘어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추경에서 지방정부 재정 여력 보강을 위해 지방정부에 주는 돈(지방교부세)은 9.7조원..

중동전쟁 유가 상승 `도미노식 물가상승` 현실로?
중동전쟁 유가 상승 '도미노식 물가상승' 현실로?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이른바 '도미노식 물가 상승'이 현실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하반기부터는 물가 상승에 대한 체감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전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25.48원, 경유는 1910.82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6.82원, 5.55원 상승했다. 지난달 27일 정부의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상승 폭이 점차 확대되면서, 불과 열흘 만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벚꽃 활짝…대전에 봄 왔네

  •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고유가에 운행 포기 속출

  • 대전 도심을 푸르게 대전 도심을 푸르게

  •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 버스와 트램의 장점 살린 3칸 굴절차량 도심 주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