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현안해결, 민·관·정 뭉쳤다

  • 전국
  • 충북

충북지역 현안해결, 민·관·정 뭉쳤다

도·도의회·시민단체 협의체 구성 '첫 회의'? 수도권 규제완화·항공정비 산업 등 머리맞대

  • 승인 2015-02-11 14:24
  • 신문게재 2015-02-12 16면
  • 이경호 기자이경호 기자
충북도와 도의회, 정치권,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민ㆍ관ㆍ정 협의체가 11일 구성돼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이번에 구성된 충북 민ㆍ관ㆍ정 협의체는 정파와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충북현안을 함께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기 때문에 향후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열린 민ㆍ관ㆍ정협의체 제1차 회의는 도청 소회의실에서 주요 안건인 ▲수도권 규제완화 총력 대응, ▲청주공항 항공정비산업 육성방안, ▲SOC기반 구축사업 추진상황 등을 상정해 논의했다.

먼저 수도권 규제완화 총력 대응은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격이다. 현 정부 들어 틈만나면 경제 및 투자활성화를 명분으로 수도권 규제완화 카드를 들고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올해 내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해 정부의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따라서 민ㆍ관ㆍ정협의체는 이날 수도권과 인접한 충북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인 만큼 우선 내부적으로 민ㆍ관ㆍ정 역량을 결집해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나아가 비수도권 14개 시ㆍ도와의 긴밀한 연대를 통해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정책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산업 육성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경제자유구역 에어로폴리스지구를 중심으로 항공정비단지 조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충북은 그동안 정부의 MRO산업 육성정책에 부응해 부지매입 등 개발여건 조성과 선도기업인 아시아나항공과 협약체결 등 MRO사업 성공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충북으로서는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르렀다.

따라서 충북도는 민ㆍ관ㆍ정 협의체 회의를 통해 최신 정부동향을 함께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밖에 민ㆍ관ㆍ정 협의체는 충북발전을 위한 SOC 확충사업 추진상황을 함께 공유해 협력방안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이날 협의체는 중부고속도로(호법JCT~남이JCT)의 4차로에서 6차로 확장사업,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충북을 거쳐 세종시를 연결하는 직결도로인 동서5축(세종~괴산~안동) 고속도로 조기 건설, 그리고 국토 X축 고속철도망 구축으로 강원~충청~호남간 고속교통망 구축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조치원~제천(봉양)간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추진 등 주요 충북현안에 대한 인식도 공유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발전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시기에 민·관·정 공동 참여 및 역할 분담과 충북현안 공조체제를 구축해 충북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민·관·정 협의체 회의'를 갖게 됐다”며 “정파와 이해관계를 떠나 민관정이 지역의 공통 관심사를 놓고 머리를 맞댄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 현안 발생 시 수시로 개최해 충북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ㆍ관ㆍ정 협의체 참여인사로는 민간분야에서 한장훈 지역개발회장, 유철웅 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장, 노영수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남기예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신영희 충북여성포럼대표, 정초시 충북발전연구원장, 박종춘 주민자치협의회장, 박종관 서원대 교수,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 송재봉 충북시민재단상임이사가 참여했고 행정기관은 이시종 충북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임각수 시장군수협의회장이, 정계에서는 이언구 도의회의장, 최현호 새누리당 도당 수석부위원장, 박문희 새정치민주연합 도당 사무처장, 임병운ㆍ최병윤 도의회 원내대표, 김병국 시군의장단협의회장이 참여했다.



청주=이경호 기자 two740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4.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5.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1. 적립금 늘고 등록금도 올랐다… 대전 사립대 살펴보니
  2. 둔산서 사건은 유성서로… 대전경찰도 ‘가족 사건 상피제’
  3.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4. 천문연 연구진, 은하단 1만 개에 하나 나옴직한 '원시초은하단' 발견
  5. 한밭대 신임 총장 임용 1순위에 윤린 기계공학과 교수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찬반투표 최종 부결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의 통합안이 구성원 찬반투표에서 최종 부결됐다. 공주대에서는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 모든 직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지만, 충남대에서는 학부생과 직원들의 반대가 크게 나타나면서 통합안이 부결됐다. 양 대학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교원과 직원·조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충남대는 투표 대상자 2만4346명 가운데 1만8426명이 참여해 75.6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군별로는 교원의 경우 924명 가운데 591명(63.96%)이 찬성했고 333명(36.04%)이..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