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성모의 집 이전 반대에 보문고 학생 동원한 교장 문책 요구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전교조, 성모의 집 이전 반대에 보문고 학생 동원한 교장 문책 요구

  • 승인 2016-12-18 11:52
  • 신문게재 2016-12-18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학교측 “희망자만”…전교조 “정치적 시위현장 동원”

성모의집 이전 건립 시위에 보문고 학생들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대전지부가 이 학교 교장의 엄중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성모의 집은 보문중 옆이 아닌 또 다른 곳으로 신축 이전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갈등은 봉합된 상황이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18일 성명을 통해 “보문고가 성모의집 신축 이전 반대 피켓 시위에 3학년 학생 100여명을 동원해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며 “학교에 있어야 할 아이들을 정치적 시위 현장에 동원한 것은 그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문고측은 학생동원에 대해 “수능이 끝나 수업이 없는 고3 학생들 중 희망자만 데리고 왔다”고 해명했지만 성모의집 이전을 위해 어린 학생들을 정치적 시위 현장에 동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교조는 “설동호 교육감이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뒷짐만 지고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냐. 모교라서 감싸도는 것인가”라며 “현장체험학습이라는 미명하에 학생들을 정치적 시위 현장에 내몬 학교장을 그대로 둔다면,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와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내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인지 묻고 싶다”며 “이해당사자 간 갈등을 중재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분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1.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