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줌인]안종대 대전시롤러스포츠연맹 회장

  • 문화
  • 일상탈출 우리동호회

[마니아 줌인]안종대 대전시롤러스포츠연맹 회장

“롤러인들 마음놓고 탈 수 있는 공간 절실해”

  • 승인 2017-01-05 11:07
  • 신문게재 2017-01-06 10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통합 초대회장… 롤러스포츠 재도약 최선”
대전 지리적으로 좋지만 경기장 시설 열악
대회유치·실업팀성적 향상위해 보수 필수



“롤러인들이 마음 놓고 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200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끈 스포츠를 꼽자면 인라인스케이트를 얘기할 수 있다. 즐거움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정도다. 집집마다 인라인스케이트가 없는 집이 없었다. 하지만, 인라인스케이트 열기는 금방 식어버렸다.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부상 위험이 컸기 때문이다.

안종대(54·㈜동그랑 대표이사) 대전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통합 초대회장으로 대전 롤러스포츠 재도약이라는 사명감으로 적극적으로 뛰고 있다. 엘리트 체육의 기량 향상과 생활체육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대전시에는 롤러스포츠 환경이 잘 갖춰져 있지 않다. 엘리트 선수들은 유성에 있는 '월드컵인라인 롤러장'을 이용하고 있지만, 시설이 노후화됐다. 동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더 제한된다. 대부분의 인라인 동호인들은 엑스포공원에 모여 활동한다. 하지만, 자전거와 산책하는 사람 등 많은 사람이 함께 이용하다 보니 아쉬움이 남는다.

안 회장은 “타 시도 회장님을 만나보면 대전에서 경기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자주하신다”면서 “지리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지만, 전국대회를 치르기에는 경기장 시설이 너무 열악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실업팀도 트랙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대회에 나가면 적응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면서 “대회 유치와 실업팀 성적 향상을 위해서 경기장 보수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안 회장은 “폭발적인 인기 이후 롤러 인구가 차츰 줄어드는 추세였다. 최근 들어서는 조금씩 늘어나는 상태”라며 “시원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엑스포공원을 시간대별로 나눠 운영하거나, 대안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전은 지난해 1월 대전시설관리공단 여자 롤러 팀을 창단했다. 안 회장이 부임 후 실업팀 창단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한 결과다. 비록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스타트를 끊은 만큼 앞으로 성장에 기대를 하고 있다.

안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운 좋게 실업팀 창단이라는 좋은 일이 생겼다. 다른 협회장님들이 부러워 하시더라”면서 “앞으로 꾸준히 지원해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대전 롤러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는 연계 육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은 초등학교 3팀, 중학교 1팀, 고등학교 1팀이 있다. 중학교가 1팀 뿐이다 보니 거리가 멀어서 초등학교 졸업 후 입학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대학팀은 없는 상황”이라며 “연계육성이라는 큰 틀을 잡아야 좋은 선수 배출을 할 수 있다. 회장을 하면서 이 부분을 꼭 해결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1.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