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청사 및 부지 처리규정담은 시행령 입법예고

  • 정치/행정
  • 대전

국토부, 도청사 및 부지 처리규정담은 시행령 입법예고

  • 승인 2017-04-09 11:54
  • 신문게재 2017-04-10 2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정부가 대전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 부지 활용 문제 개선에 대해 적극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국토교통부와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4일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을 입법예고 했다.



시행령안은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른바 ‘도청이전특별법’이 개정된 데 이어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도청이전에 따라 국가가 매입한 종전 도청사 및 부지를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양여 또는 장기대부하는 국유재산특례가 반영되자 필요한 사항을 정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행령에는 무상양여 또는 무상대부는 정부와 소재지를 둔 광역지자체 간 계약에 따라 추진케 했다. 단, 광역지자체가 양여 또는 대여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한 경우엔 계약을 해지하거나 해제할 수 있게 하는 규정도 마련했다.

이같은 시행령은 정부가 도청사 부지 활용 문제를 둘러싼 대전시를 비롯해 각 시·도의 요구에 보다 적극 대응하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행령안은 국회가 아닌 국무회의 의결사항이다.

현재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용역 결과를 기다리며, 문체부가 제안한 메이커 라이브러리를 옛 도청사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문체부로 도청사 활용 부처가 확정될 경우엔 시는 문체부를 상대로 도청사 문제를 협의해 오랜 숙원의 해결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국토부의 시행령안은 국무회의를 위한 것으로, 정부가 도청사 부지 문제에 보다 본격적으로 임하겠다는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3.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4.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5.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1.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2.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4.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5.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