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로 물든 대전 ‘풍성한 주말 보냈다’

  • 정치/행정
  • 대전

축제로 물든 대전 ‘풍성한 주말 보냈다’

  • 승인 2017-04-09 11:54
  • 신문게재 2017-04-10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중구 칼국수축제·대덕구 로하스축제 ‘성황’

지난 주말 대전이 축제로 물들었다. 시민 18만여명이 축제를 즐기며 봄을 만끽했다.

중구 서대전시민공원에서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제3회 대전칼국수 축제가 열렸다. 지역 칼국수 업체 15곳이 참여한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칼국수를 맛보고 체험하기 위한 8만여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 첫날 축제장에는 다양한 연령층이 곳곳에 마련된 전시·체험 시설을 즐겼다. 오후 3시 30분 진행된 칼국수 무료 시식은 10분 만에 준비한 시식량이 동날 만큼 열기를 보였다. 축제장 한 쪽에선 어린이들이 통밀놀이터에서 뒹굴며 칼국수의 주 재료인 밀과 어울렸다. 노인들은 주 무대에서 펼쳐진 예술 공연을 즐기며 흥을 돋웠다.

축제 기간 오전에는 칼국수빨리먹기 대회, 칼국수 OX퀴즈가 매일 진행됐으며 축제 둘째 날은 웰빙칼국수 경연대회, 칼군무 경연대회가 열렸다.

축제를 즐긴 시민 김모(35·여·중구 문화동)씨는 “지난 축제에서 아이가 밀가루를 만지며 재밌게 놀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도 나와봤다”며 “아이가 좋아하는 국수도 먹고 따뜻하게 봄을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대덕구 대청공원에서 열린 ‘금강로스하스 축제-로하스벚꽃뮤직페스티벌’도 성황을 이루며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8일과 9일 동편광장에 돗자리를 깔고 앉은 시민들은 어반자카파, 볼빨간사춘기, 정승환 등 뮤지션의 공연을 보며 축제를 즐겼다.

3일간 축제장에선 ‘전국 청소년 가요제’를 비롯해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할 수 있는 ‘반려동물슈퍼페스티벌’과 해피로드를 따라 걷는 ‘금강로하스 걷기대회’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엔 ‘커피와 어울리는 브런치’를 주제로 한 ‘엔젤브런치 요리대회’도 열렸다.

8일 축제장을 찾은 이모(25·여·서구 관저동)씨는 “대전에 돗자리 펴고 앉아서 즐길 수 있는 음악축제가 열려 너무 좋다”며 “이런 축제가 매년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건양어린이집 원아들,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
  3.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4.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2. [교단만필] 잊지 못할 작은 천사들의 하모니
  3. 충남 김,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4.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5.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경력을 포기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우수기업이 보여준 변화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