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승객이 현재 위치를 알수 없어요”

  • 정치/행정
  • 대전

“버스 안에서 승객이 현재 위치를 알수 없어요”

  • 승인 2017-04-09 11:55
  • 신문게재 2017-04-10 8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대전시, 시내버스 디자인단서 개선요구 받아



“버스 내 종이로 만들어진 노선도는 기착점과 종착점은 알 수 있지만, 승객이 현재 버스가 지나는 위치를 알기 어렵다.”

“승객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메시지를 활용해 탑승한 시간동안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한다고 본다.”

대전시 버스정책과가 시내버스 내ㆍ외부 디자인단에게서 받은 개선 요구다.



시는 디자인단에게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높이는 차원에서 시내버스가 개선해야할 문제를 듣겠다고 자청했다.

참석한 디자인단은 시내버스 이용자의 편의를 보다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다양한 연령층을 상대로 하는 만큼 대중교통수단 이상의 공간으로 거듭나야한다고 제언했다.

도시철도 1호선과 같은 LED 방식의 노선도가 이 맥락에서 나왔다.

대시민 노출도가 높기에 지역의 특색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돼야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탑승시간 동안 학업에 지친 학생과 업무와 상사에 시달린 직장인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마포대교의 자살예방 문구 방식의 메시지를 넣어 이용자들의 힐링 공간이 되는 장소로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시내버스 내ㆍ외부 디자인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시내버스가 세련되게 변했다는 칭찬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대전 시내버스가 시민의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끝까지 노력해 주실 바란다”고 밝혔다.

디자인단은 우송대+우송정보대, 한남대, 우송정보대+대전대, 한밭대, 한밭대+단국대, 가오고 등 총 9개팀이 참여하고 있으며, 시는 디자인단과의 정기적인 미팅 및 전문 디자이너와의 컨설팅으로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고 현실화될 수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2. 대전경찰청, 봄 행락철 음주·마약 운전 집중 단속
  3.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성금 기탁
  4. 안전사고 일어날라… '사전투표소 대관' 고민 깊은 학교
  5. 대전교육청 급식 갈등 봉합 장기화되나… 조리원 직종 교섭 일정도 못 정해
  1. 나노종합기술원 반도체 소부장 테스트베드 역할 톡톡… 21개 품목 국산화 달성
  2. [인터뷰] "장마철 비 피해 막는 호우 긴급재난문자 큰 도움 되길"
  3.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4.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5. 우리 함께 펼치는 대학새마을동아리의 꿈!

헤드라인 뉴스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개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의… 차기정부 시선은 ‘도로 청와대’?

2022년 5월 10일 전면 개방과 함께 국민 품에 안긴 지 3주년을 맞은 '청와대'. 영욕의 상징으로 통한 청와대의 미래지향적 선택지는 어디일까. 6월 3일 대선 국면에선 다시금 권력의 품으로 돌아가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방문객 수가 부쩍 늘고 있다. 운영 주체인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청와대 재단은 이 같은 여건 변화와 관계 없이 일상적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도일보는 '국민 vs 권력' 사이에서 기로에 선 청와대 개방 3주년을 재조명하고, 대통령실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필요성에 무게를 싣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美 연준 금리 동결…한은 금리 인하 카드 꺼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번째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29일 예정된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과 3월에 이어 세 번 연속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2.75%)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아주 특별한 어버이날 편지

대전하기초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드론 플래시몹' 행사를 열고 부모님께 사랑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하기초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전교생과 직원 4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맞춘 색색의 단체 티셔츠를 입고 운동장에 질서정연하게 모여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사전 연습을 거쳐 정밀하게 구성된 플래시몹은 드론을 활용한 항공 촬영을 통해 감동을 생생히 담아냈다. 촬영된 영상은 어버이날 오전 학부모들에게 공유됐고, 학부모들은 영상 속 운동장을 가득 메운 자녀들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6월3일, 꼭 투표하세요’

  •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제51회 양성서도회원전 12일까지 전시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