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테크, 다시 주목받네

  • 경제/과학
  • 금융/증권

금테크, 다시 주목받네

  • 승인 2017-04-25 16:55
  • 신문게재 2017-04-26 6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최근 금 거래량 급증…한반도 위기설과 국제정세 불안 요인

금 시세 등락 반복…투자자들 장기적 투자 권유


# 25일 대전 서구의 한 귀금속 도매센터. 금은방에 띄엄띄엄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 모씨(43·서구 둔산동)는 “최근 금값이 꾸준히 올라가는 것을 보고 찾아왔다. 주변에서 지금 사면 나중에 돈이 된다고 해서 구매를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잠잠했던 금테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3.75g(1돈)짜리 순금 반지 값은 현재 18만원 후반대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30만원까지 치솟던 때(2011년 9월)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데다 한반도 위기설이 퍼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불안한 증시와 예금금리가 낮은 점도 한몫하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금값은 g당 4만6310원을 기록했다. 금 1돈(3.75g)으로 환산하면 17만3662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4만5200원·1g)대비 약 4% 상승한 가격이다.

국제 금값도 오르고 내리는 것을 반복하고 있지만,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은 1트로이온스 당 1287.4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말 1127.80달러보다 14.2% 오른 것이다.

금 거래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달 들어 하루평균 거래량은 3만1074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099g)과 비교했을 때 283.7% 증가했다. 최근 1개월간 하루평균 거래량이 25㎏이며, 거래대금은 11억5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 4억6000만 원)보다 150%가량 늘었다.

사설 유통업체인 한국금거래소(Korea Gold Exchange)에 따르면 평소 하루 평균 100개 정도 팔리던 10~100g 단위 미니 골드바가 이달 초부터는 하루 평균 400개 안팎씩 판매되고 있다.

또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 기준 금펀드는 연초 이후 10.90%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역 금융권 한 투자전문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탓에 글로벌 경기 불안정성이 확대되며 금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등락을 거듭할 수 있지만, 현재 금 가격은 낮은 수준으로 앞으로 점진적인 상승 과정을 밟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투자 전문가는 “금값 오름세가 너무 가파른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면서 “장기적 투자 목적이 없다면 반드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연축지구 개발 탄력받나… 공공기관 유치 준비 주목
  2. 가을 제철 수산물 가격 들썩… 꽃게·전어 두 배 급등
  3.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4. 중도일보 김원식 회장·김현수 대표이사 부자(父子)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5. 온통대전, 카드 없이 QR코드로 결제한다… 정부 지원율 변화도 관심
  1. 대전 택시 기본요금 11월부터 4800원… 3년 만에 인상
  2. 잇단 산하기관 잡음… 세종시 관리·감독 문제 도마 위
  3.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4. 죽동중·성남중 설립 목소리 커지는데…대전교육청 '해법 찾기' 고심
  5. 대전 선도지구 선정 방식 변경에 재도전 구역 희비 교차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李정부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대전 '우선 배치' 촉각

이재명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로드맵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서울과 가까운 관계로 이전 대상 기관들의 대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부의 후발 혁신도시 우선 배치 여부도 아직 안갯 속이기 때문이다.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이며 국토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 과학기술 및 균형발전 성과를 영호남, 강원 등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재명 정부가 대전에 관련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 27일 중도일보..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불균형… 전국 최대 11.5배, 충청권 5.9배 격차

전국 고용센터별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 인력의 업무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 1명이 관리하는 참여자 수가 전국적으로 최대 11.5배 차이가 났으며, 충청권 내 13개 고용센터에서도 최대 5.9배 격차를 보였다. 27일 본보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고용센터별 국민취업지원제도 상담인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전국 102개 고용센터의 상담인력은 총 792명으로, 상담사 1명당 평균 126.2명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정자원 대전 잔류 위해 추가 부지 발굴… 유치 경쟁 속 대응 본격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대전 내 대체 시설 확보를 위한 대전시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과 세종까지 국정자원 유치에 나선 가운데 당초 제안한 2개 후보지 외에도 추가 부지를 발굴하며 대전 내 재설립을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신규 기관 유치뿐 아니라 기존 기관 붙잡기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민선 9기 자치구 상생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구를 방문해 국정자원 본원의 대전 내 재설립 필요성을 강조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스토킹에 의한 여성 살해 국가가 책임져라’

  •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스토킹 살해 피의자 영장실질심사

  • ‘울긋불긋’ 대전 도심 ‘울긋불긋’ 대전 도심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