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이 4차산업혁명을 이끈다]충청권 대학,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적 대응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지역대학이 4차산업혁명을 이끈다]충청권 대학,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적 대응

  • 승인 2017-05-14 14:38
  • 신문게재 2017-05-15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LINC+ 등 정부 재정지원 사업 대거 선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ㆍ복합 인재 양성 총력


충청권 대학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인 학제개편과 국제대학 설립 등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대전 대덕특구연구단지,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디스플레이와 자동차 산업의 메카인 충남도 등 과학과 행정, 첨단산업 부문에서 충청권이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각 대학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급격한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 사업, 국립대학혁신지원(PoINT)사업 등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 대거 선정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충청권 대학을 소개해 본다.<편집자 주>

▲ 한밭대 전경
▲ 한밭대 전경


한밭대, LINC+ 사업으로 대학과 지역사회 상생발전 도모

산학협력 혁신모델 구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발전 견인


올해로 개교 90주년을 맞은 한밭대(총장 송하영)는 대전 지역 중심 국립대학으로 평소 ‘지역사회와 대학의 동행’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경제와 산업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한밭대는 지난달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지역 최대 규모(사업비 5년간 222억2000만원)의 지원을 받는 대학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한밭대는 산학협력의 명문대학답게 지난 2004년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2단계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 2012년부터는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을 수행해 왔다.

또한 기업과 지역의 혁신기관을 연계하는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산학협력 가족회사를 기반으로 기업의 국내ㆍ외 마케팅과 시장개척 지원,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ㆍ운영, 전주기적 취ㆍ창업 지원체제 구축 등을 통해 기업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취ㆍ창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한밭대는 이번 ‘LINC+사업’ 선정 결과에도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밭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의 체질을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혁신해 대학이 산업 발전 및 혁신을 선도하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위해 전문적인 산학협력 교육을 전담하는 산학협력 교육원을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취ㆍ창업지원 생태계 모델인 SUIT(Start-Up Increase Together), 특화된 인재양성을 위한 HBNU인증제라는 대표 브랜드를 통해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재흥 산학협력단장은 “한밭대는 충청권 최고의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이라며 “이번 LINC+ 사업수행을 통해 혁신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대학의 역량을 총동원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 미래산업을 견인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공급하겠다”며 대학-지역사회의 상생협력과 사회적 가치창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한밭대는 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성교육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장차 인공지능(AI)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공지능과 구별되는 인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송하영 총장은 “한밭대는 학생들에게 배려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나 혼자만 훌륭하다고 해서 사회가 전체적으로 발전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전 사회적 변혁의 파도 속에서도 배려의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 2015년 2월 당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우수 산학협력 현장으로 한밭대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 2015년 2월 당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우수 산학협력 현장으로 한밭대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원임용시험 합격 응원해요" 공주대 사범대 응원 간식 선물
  2. 우승 겨냥한 한화이글스 응원전 대전이 '들썩'…야구장에 7천명 운집
  3. [2025 국감] R&D 예산 삭감 여파·포스트 PBS 대응 등 과기계 현안 점검
  4. '아쉬운 첫 출발'…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에 패배
  5. [대전시 국감]농수산물시장 도매법인과 하역노조 갈등 수면 위
  1. [르포] 한남대 학생이 체험한 행복동행 힐링축제
  2. 대전 동구, '2025 대전 동구동락 축제'… 3년 연속 흥행
  3. [월요논단] 대전체육 역대 최고 성적, 최고 흥행
  4. [대입+] 의대 쏠림 꺾이고 이공계 부상하나… 과기원 수시 지원 5년 새 최고치
  5.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전국 최고 사회복지 서비스에 감사"

헤드라인 뉴스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수면 위로 언제 드러날까`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수면 위로 언제 드러날까'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어 지역사회의 적극적 관심이 요구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은 유성구 자운·신봉·방현·추목동 일원 약 555만㎡ 부지에 위치한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현대화하는 동시에, 확보된 유휴부지를 대전 서북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사업 기간은 2030년까지며 추정 사업비는 3조 7000억 원이다. 자운대는 1992년부터 육군 교육사령부,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21개 부대가 주둔해 있..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박경호·이은권·조수연' 3파전 승자는?

고(故) 이상민 위원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자리를 놓고 박경호, 이은권, 조수연 후보 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지역 보수진영의 변화와 쇄신을 약속한 가운데 투표권을 쥔 대의원들의 표심이 누구에게 향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9일 대의원을 대상으로 시당위원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앞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박경호(대덕), 이은권(중구), 조수연(서구갑) 당협위원장이 접수..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 4042.83원으로 마감
코스피 사상 첫 4000선 돌파… 4042.83원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기준 국내 증시 1위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10만 전자'를 달성했고, SK하이닉스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7일 코스피는 주간거래 종가 기준(오후 3시30분) 전 거래일 대비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장을 마쳤다. 장 시작과 함께 4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지난 6월 20일 3000선을 넘어선 지 약 4개월 만에 4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19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대전 시민들 한화 응원전 ‘후끈’

  •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5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