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안국현 8단(오른쪽)과 탕웨이싱 9단의 준결승 2국 대국모습.<한국기원 제공> |
안국현 8단이 삼성화재배 준결승 2국을 내주며 최종국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안국현 8단은 7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24) 9단에게 27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안국현 8단은 초반 좌상귀에서 좋지 않은 출발로 일찌부터 어려운 형세에 처했다. 안국현 8단은 끈질기게 버텼지만 탕웨이싱 9단의 완벽한 방어를 뚫지 못하고 돌을 던졌다.
한편 다른 대국에서는 중국의 퉁멍청(21) 6단이 구쯔하오(19) 5단에게 173수 만에 흑 불계승해 전날 1국에서의 패배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 진출자를 가릴 준결승 3번기 최종국은 8일 오전 1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준결승 3번기 최종국은 8일 바둑TV에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이건우 기자 kkan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이건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