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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현 8단(오른쪽)이 준결승 최종국에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한국기원 제공> |
안국현(25) 8단의 삼성화재배 결승행이 좌절됐다.
안 8단은 8일 경기도 고양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24) 9단에게 222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 했다. 이로써 안 8단은 1국 승리 후 2·3국 연속 패배로 최종성적 1승 2패로 세계대회 첫 결승 진출이 눈앞에서 무산됐다.
이날 최종국에서 안 8단은 포석에서 실패한데다 하변 2선 침입(백88)을 당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종반 바꿔치기에서도 손해를 본 후 패색이 짙어졌다. 끝내기 수순까지 돌입했지만 국면을 반전 시키는 데 실패하며 결국 돌을 던졌다.
한편 또 다른 준결승 대국에서는 중국의 구쯔하오(辜梓豪·19) 5단이 퉁멍청(童夢成·21) 6단에게 222수 만에 백 불계승해 종합전적 2승 1패로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결승대국은 탕웨이싱 9단과 구쯔하오 5단 중국 선수끼리 맞붙게 됐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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