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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4강 진출자.<한국기원 제공> |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의 초대 우승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다.
1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치러진 제1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8강에서 오유진 5단이 박지은 9단에게 296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고 4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앞서 6일 열린 8강 첫 대국에서는 신예 조승아 초단이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 MVP 김채영 3단을 누르고 첫 4강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7일에 열린 두 번째 대결에서는 입단 11년차, 여류국수전 2회 우승 경력의 박지연 5단이 박태희 2단을 꺾고 초대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13일 벌어진 세 번째 8강 대결에서는 김다영 2단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여자랭킹 1위 최정 8단에게 267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첫 결승진출자는 20일 김다영 2단과 조승아 초단의 대결로 가려진다. 21일에는 박지연 5단과 오유진 5단이 맞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 모두 2회의 우승경력을 가진 만큼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상대전적은 오유진 5단이 6승 3패로 앞서고 있다.
한국제지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1기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은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인 1억 5000만원 규모로 열리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피셔 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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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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