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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9단 박영훈 9단 <한국기원 제공> |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이 한국바둑의 세계대회 무관 탈출에 도전한다.
두 기사는 17·19·20일 중국 구이저우성 류판수이에서 열린는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준결승<4강전>에 출전한다.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셰커 4단과, 국내 랭킹 7위 박영훈 9단은 중국의 리쉬안하오 7단과 3번기로 결승티켓을 다툰다.
박정환 9단은 2015년 제19회 LG배 우승 이후 2년 만의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것으로 16강에서 커제 9단, 8강에서 천쯔젠 5단을 물리쳤다.
박영훈 9단은 16강서 중국의 왕하오양 6단, 8강서 판윈뤄 6단을 꺾고 2년 연속 몽백합배 4강에 진출했다. 특히 박영훈 9단은 지난 6월 준우승에 그친 춘란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세계대회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준결승에서 박정환, 박영훈 두 기사가 나란히 승리하면 이번 몽백합배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한국 기사가 차지, 한국바둑은 무관에서 벗어나게 된다.
올들어 한국바둑의 세계대회 도전은 실패의 연속이었다.<나현 8단 TV바둑아시아 우승 제외>
우선 지난 13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8강에서 이원영7단, 최철한9단, 신진서 8단이 전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대회에서는 안국현 8단이 4강전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종합전적 1승 2패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6월에는 박영훈 9단이 제11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탄샤오 8단에게 종합전적 1-2대로 져 우승 문턱에서 좌절된 바 있다.
몽백합배 준결승 3번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상금은 우승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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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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