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몽백합배 우승 - 박정환-박영훈 동반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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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몽백합배 우승 - 박정환-박영훈 동반결승 진출

  • 승인 2017-11-20 18:30
  • 이건우 기자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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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과 중국의 세커 4단의 준결승 최종국 대국모습.<한국기원 제공>


한국바둑이 몽백합배 우승을 확정, 세계 메이저대회 무관에서 탈출하게 됐다.



몽백합배 결승전이 박정환 9단-박영훈9단 형제대결로 펼쳐지게 된 것. 한국 선수끼리의 결승대국은 지난 2016년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강동윤 9단과 박영훈 9단과의 대결이후 처음이다.



20일 중국에서 열린 제3회 MILLY 몽백합배(夢百合)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셰커 4단을 16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고 종합전적 2승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박영훈 9단은 중국의 리쉬안하오 7단을 역시 불계승으로 물리쳤다.





먼저 결승티켓을 확보한 것은 박정환 9단이었다. 1국에서 패했지만, 2국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던 박정환 9단은 대국 초반 셰커 4단의 우변 침입수와 사석작전을 응징하며 우세를 잡았다. 이후 셰커 4단의 다소 무리한 변화수에 침착하게 대응하며 항서를 받아냈다.

바둑TV서 대국을 해설한 송태곤 9단은 80수에서 승패가 드러났다면 박정환 9단의 완승국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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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단과 중국의 리쉬안하오 7단의 준결승 최종국 대국모습.<한국기원 제공>


1국에서 승리한 후 2국에서 패했던 박영훈 9단은 리쉬안하오 7단을 상대로 초반 우변 침투에 의한 패싸움으로 국면을 의도대로 유도하며 편한 흐름을 만들었다.하지만 중반전 우변에서 한칸으로 붙이는 이해할 수 없는 수로 손해를 자초하며 판세가 요동쳤다. 이후 좌변 흑을 압박해 패를 유도, 집으로 이득을 취하며 판세를 다시 유리하게 이끌었다. 이후 특유의 끝내기 실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메조지했다.



국내랭킹 1위인 박정환 9단과 7위인 박영훈 9단의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14승 7패로 앞서 있다.



결승 5번기는 12월 30일부터 열리며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상금은 우승 180만 위안(한화 약 3억원), 준우승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이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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