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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9단이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올렸다.<한국기원 제공> |
박정환 9단이 월드바둑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했다.
박정환 9단은 19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2018 결승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에게 128 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백을 쥔 박정환 9단은 유연한 국면 운영으로 초반부터 유리하게 판세를 이끈 끝에 무난하게 승리했다.
전날 중국 1인자 커제 9단의 대마를 잡고 결승에 오른 박정환 9단은 일본 1인자 이야마 9단에게도 완승을 거두며 세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국후 열린 시상식에서 박정환 9단은 우승상금 2000만엔(약 2억원)과 우승컵을, 준우승한 이야마 유타 9단은 500만엔(약 5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받았다.
시상식 후 열린 인터뷰에서 박정환 9단은 "이야마 9단이 전투가 강하고 수읽기가 쎄서 가급적 이야마 9단이 좋아하는 전투를 피했고 오늘 컨디션이 제가 더 좋아 이겼지만 다음에 만나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박정환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7억 5000만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1월 몽백합배 우승으로 3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월 하세배 우승으로 1억 4000만원, 크라운해태배 3000만원을 보탰고 농심신라면배에서는 김지석 9단의 막판 2연승 활약으로 바둑 한판 두지 않고 8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야마 9단에게 승리하며 올해 15승 3패를 기록 중인 박정환 9단은 1국당 평균 4160만원씩의 상금을 벌어 들였다.
이건우 기자 kk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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