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프로배구 용병 가빈·산체스 귀국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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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프로배구 용병 가빈·산체스 귀국 결정

  • 승인 2020-03-12 10:59
  • 신문게재 2020-03-13 10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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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로 돌아가는 가빈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가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13일 캐나다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지연되고, 추후 고향으로 돌아갈 항공편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가빈은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넷째 주 이후로 리그 재개가 지연되고 있어 추후 캐나다 입국 제한 조치 등의 우려를 감안해 선수 출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빈은 구단의 배려와 팬들의 사랑에 감사 마음을 전했다.



가빈은 구단을 통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가족들의 걱정과 리그 재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때문에 불가피하게 팀을 떠나게 됐다"며 "조기 출국을 건의해 준 코칭스태프와 이를 흔쾌히 수락한 구단주의 배려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조기 종식으로 무사히 리그를 마치길 바라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는 팀인 한국전력을 끝까지 응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여자부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산체스도 구단에 퇴단을 요청해 계약 해지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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