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숙원 대전 대덕구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 40여년만에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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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숙원 대전 대덕구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 40여년만에 '첫발'

국가철도공단 공사 발주…올해 상반기 내 착공 예정
기존 신탄진역 인입선을 회덕역으로 이설하는 사업
주민 통행 불편 물론, 지역발전의 큰장애 요인 꼽혀

  • 승인 2021-02-14 14:38
  • 수정 2021-02-15 11:03
  • 신문게재 2021-02-15 2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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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간 예산을 둘러싼 이견 차이로 40여 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대전 대덕구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 사업'이 드디어 첫발을 뗐다.

국가철도공단이 상반기 착공 목표로 관련 공사를 발주하면서 해당 구간 교통 체증 문제 해결과 지역발전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상반기 내에 신탄진 인입선로 이설(대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며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기존 신탄진역에서 차량기술단까지의 인입선(1.6km)을 회덕역에서 차량기술단(1.7km)으로 옮기는 것이다.

신탄진 인입선로는 기차가 수리·정비를 위해 차량기술단으로 이동하기 위한 선로다. 지난 1979년부터 존재한 선로이지만, 대덕구를 분단하며 도심을 가로지르고 있어 지역발전을 방해하는 데다, 전국 도심 인입선로 7곳 중 유일하게 도로와 평면교차하고 있어 교통체증이 심한 실정이다.



특히 국도 17호선인 신탄진로와 평면교차하고 있어 주민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사고위험을 높여 지역발전에 장애가 됐다. 1980년 영등포 공착장이 대덕구 와동으로 오면서 만들어진 철로는 하루평균 4~5번씩 도로를 막았다. 게다가 기형적으로 도시를 횡단하는 철로를 제거해 도시개발에 주요 방해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2008년에는 주민 4200여 명이 이설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10여 년 전부터 주민들은 이설을 요구하고 나섰으나, 예산 미확보, 대전시와 철도공단 간 분담 비율 협의 불발 등으로 인해 지연됐다. 대전시는 전액 국비를, 정부는 전액 시비 투입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후 5:5 매칭 비율이 확정됐음에도, 사업비 증가분 180억 원을 놓고 합의점을 찾는데 시간이 소요됐다. 국토교통부가 설계 지시를 2018년에 내렸지만, 3년이 지나 착공을 하는 셈이다. 이설은 올해 상반기 착공해 2024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68억 원(국비 50%, 시비 50%)이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대전 철도차량기술단의 현 인입선과 국토 17호선의 평면 교차로 인해 교통체증과 사고 위험 문제가 지속 제기돼 왔다"며 "향후 대전시와 협약서 체결과 사업실시계획 인허가를 완료해 상반기 중에는 착공할 예정인 만큼, 사고위험 감소와 지역 양분으로 인한 주민 불편 또한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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