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응급환자 생명 살리고 마약 유통까지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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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응급환자 생명 살리고 마약 유통까지 차단

열차 내 응급환자 구조, 마약신고 등 국민 안전 지킴이 역할

  • 승인 2021-02-24 10:59
  • 수정 2021-05-04 11:09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SR

SR(수서고속철도)이 신속한 대응으로 SRT 열차 내에서 발생한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운반 중인 마약을 신고하는 등 승객의 안전을 지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수서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SRT 343열차를 승무 중이던 한해정 객실장은 열차 출발 직후 열차 내 승객 비상알람을 통해 6호차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해당 객실로 달려갔다. 한해정 객실장은 승객의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열차 내 방송을 통해 의료진을 찾았다. 마침 해당열차에 탑승해있던 간호사 3명이 방송을 듣고 객실로 달려가 객실장, 열차승무원과 응급조치해 고객의 의식이 돌아왔다.

한해정 객실장은 "정기적으로 받아온 응급조치교육과 안전매뉴얼이 발빠르게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함께 힘써주신 간호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SRT 객실장의 신고로 마약 운반을 막을 수 있었다. 오전 8시 지제역을 지나 부산으로 향하던 SRT 309 열차 A 객실장은 열차 순회 중 퀵서비스 기사에게 배송 중인 물건이 의심스럽다는 신고를 받았다. A 객실장은 즉시 대전역 철도사법경찰대에 신고했고, 해당 물건은 대전역에서 철도사법경찰대에 인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물건은 마약류로 밝혀졌다.



A 객실장은 "퀵서비스 기사의 신고로 마약 유통을 막을 수 있었다"며 "SR 직원들은 언제 어느 때든 승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R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수서평택고속선,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호남선을 운행하고 있다. SR은 국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철도산업 발전을 선도하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동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철도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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