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다문화] 스포츠는 국경을 넘어서…

  • 다문화신문
  • 세종

[세종 다문화] 스포츠는 국경을 넘어서…

/이즈미야마시가꼬 명예기자(일본)

  • 승인 2021-08-10 18:36
  • 신문게재 2021-08-11 11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clip20210809204705
Yokohama F.Marinos
얼마 전 고 유상철 축구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TV에서 특집으로 소개했다.

그 때서야 생각이 났다. 지난 6월 7일 야후 재팬 사이트에 'ユンサンチョル選手死亡(유상철 선수 사망)'이라는 기사가 올라와 있었다. 한국의 축구선수인데 왜 기사가 올라온 것인지 신기해 기사를 읽어 보았다.

유상철 감독이 다문화가정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2002년 둘째를 낳고 육아로 힘들어 하던 그 더운 계절 한일 월드컵 4강의 신화를 만들었던 축구계의 전설이다.

유상철 선수는 일본에서도 요코하마 마리노스 축구선수로서 많은 활약을 했다는 것을 기사를 읽고 알게 됐다.



일본 팬들은 몇 년 동안 못 보았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유상철 선수를 사랑하고 끝까지 응원하고 있었다. 잊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일본 팬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일본으로 꼭 가겠다는 약속을 하고 2020년 3월에 일본의 팬들과 만났다고 한다.

유상철 감독의 췌장암 투병 소식이 전해진 2019년 말, 요코하마 서포터즈는 J리그 경기 도중 응원 메시지가 담긴 걸개를 내걸었다고 한다. 2019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2019 EAFF E-1 챔피언십에서도 일본 서포터즈는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스포츠는 국경이 없다는 말을 증명하는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다. 팬과 선수가 서로 마음이 통하며, 스포츠로 감동을 줄 수 있고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코로나19 속에서 도쿄 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반대하는 여론이 많았고 지금도 걱정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표정이나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다렸을까" 라는 생각이 들며 그들의 간절함이 느껴진다. 제발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게 된다. 전 세계가 원하고 있을 것이다.

/이즈미야마시가꼬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2. [부고] 김천호 천안시 건설도로과 자전거문화팀장 부친상
  3. 광주시, 상생카드 13% 특별할인…총 6200억원 발행
  4. 상명대 미래교육센터, 평생교육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5.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 세종시교육감직 사임
  1. 이효성, 지방자치대상 행정.의정 최우수상… "현장 중심 실용적 의정활동"
  2. ‘인생의 수를 놓다’ 졸업식
  3.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2025 차노을 전국투어 대전 수익금으로 지역아동센터 생활학습 환경 지원
  4. 꼬리물기 등 '5대 반칙 운전행위' 어림없다!
  5. 대전중부경찰서,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국가상징구역 공모 착수… 지역사회 일제히 "환영"

행정수도 세종의 밑그림이 될 '국가상징구역'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대한민국 국가균형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을 포함한 국가상징구역 국제설계 공모착수 소식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세종시(시장 최민호)는 8월 29일 논평을 통해 "국가상징구역 마스터플랜 공모 시작은 대통령 세종집무실 임기 내 완공 첫발을 내디딘 것"이라며 평가하면서 "그동안 시가 조속한 건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데 대한 정부의 호응이자,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확고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간..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예술과 만난 한글…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9월 1일 개막

세계 유일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9월 1일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세종시(시장 최민호)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영국)은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42일간 조치원 1927아트센터, 산일제사 등 조치원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열리는 한글 비엔날레 기간에는 한글의 가치를 예술, 과학, 기술 등과 접목한 실험적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의 39명 작가가 참여해 한글..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특검, 김건희 '영부인 첫' 구속기소… 헌정최초 전직 대통령부부 동시재판

김건희 여사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29일 구속기소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앞서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 돼 재판받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검은 오늘 오전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7월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59일 만이다. 김 여사에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깨끗한 거리를 만듭시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