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in, 문화人] "전국서 우리공연 보러 대전 오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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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in, 문화人] "전국서 우리공연 보러 대전 오게 할 것"

  • 승인 2021-09-30 16:13
  • 수정 2021-10-01 23:21
  • 신문게재 2021-10-01 8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문화인



클래식 전공자들로 구성된 로페스타집시밴드..4년 전 밴드 결성
스페니쉬 플라멩코와 프렌치 집시 재즈 결합한 퓨전음악 다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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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스타집시밴드, 출처 : 로페스타집시밴드 SNS

'로페스타 집시밴드'는 딱딱한 정통 클래식에 플라멩고와 재즈를 결합한 지역에선 몇 안되는 인스트루멘탈밴드다.

'집시들의 축제'라는 뜻을 가진 '로페스타 집시밴드'는 기타를 맡고있는 리더 홍이삭 씨를 필두로 비브라폰 김광섭, 베이스기타 최형준, 기타 남유찬, 바이올린 유종훈, 트럼펫 심한, 클라리넷 백준규, 타악기 하종혁 씨로 구성돼 있다.

대학 연주 발표 수업시간에 선보일 곡을 선후배끼리 논의하다 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밴드를 만들어 활동하기 시작했다. 멤버 모두 클래식을 전공해, 밴드 결성 후에는 클래식과 실용음악 사이에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리더 홍씨의 제안으로 스페니쉬 플라멩코와 프렌치 집시재즈를 접목한 클래식 음악을 선택했다.

 

 

 



애절하면서도 강렬한 멜로디가 특징인 '로페스타 집시밴드'의 대표곡은 '로마니(Romani)', '오렌지 스카이 하이웨이(Orange Sky Highway)'다.

홍이삭 씨는 "클래식 악기로 강렬하고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장르를 고민했다"며 "집시 음악이 기타를 이용하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한 느낌이 있다 보니 우리나라 정서와 잘 맞고 제 취향과도 맞아 공부해보고 연주해보면 어떨까 싶어 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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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스타집시밴드 공연 모습

 

코로나19는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는 많이 없어졌지만, 오히려 이들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도 됐다.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 주를 이루면서 직관적이고 격렬했던 음악은 관객과의 교감에 더 무게를 뒀다.

홍이삭씨는 "이전에는 라이브를 위한 강렬하고 격렬한 곡이 주였다면 지금은 멜로디와 분위기를 어떻게 화면 너머로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며 "저희 연주 포인트는 연주 합이 잘 맞을 때라고 생각해 작곡할 때도 합주할 때 킬링포인트를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로페스타집시밴드의 음악에서 매력적인 점은 강렬한 멜로디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몽환적인 비브라폰의 소리다. 최근에는 바이올린 전공자를 새로운 멤버로 영입했다. 최 씨는 "그동안 저희 팀에 높은 음역대를 담당하는 포지션이 없었다"며 "카리스마 있게 찔러줄 포인트가 필요했고 우리 음악의 음역대를 넓여줄 수 있는 악기로 바이올린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 멤버들은 "전국 사람들이 팀의 공연을 보러 대전에 올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홍 씨는 "우리를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찾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조만간 음반이 나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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