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풀어야 할 숙제 안고 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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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풀어야 할 숙제 안고 시즌 개막

시범경기 7위, 마운드 불안 숙제 해결 못한체 2022시즌 출사표
임종찬 등 어린 선수들 가능성 발견에 기대

  • 승인 2022-03-31 15:35
  • 수정 2022-04-29 21:0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220304_승리하이파이브
한화이글스가 2일 LG를 상대로 2022시즌 개막전을 치른다.팀 자체 청백전에서 하이파이브로 격려 하고 있는 한화이글스 선수들(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수베로 감독이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시범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기대보다 풀어야할 숙제가 많아졌다. 한화는 올 시즌 시범 경기에서 5승 7패로 NC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최하위를 기록한 지난 시즌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수베로 감독은 "훈련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타자들도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이번 시범경기는 노시환과 하주석 등 주전들의 건재함을 재확인했다. 정민규가 10타점. 이원석이 홈런 2개로 깜짝 활약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팀 전체적으로 71득점에 126개의 안타, 7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타율 순위에서 0.258로 4위에 올랐다. 가장 큰 고민은 마운드다. 에이스 김민우와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로 1, 2, 3 선발을 결정했고 고민 끝에 4선발을 윤대경으로 낙점했지만 5선발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기대했던 김기중은 시범경기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28일 경기에서 1회에만 6실점을 허용하며 내려왔다. 평균자책점도 19.80을 기록하면서 2군으로 내려갔다. 수베로 감독은 29일 LG와의 시범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김기중은 전도유망한 선수다. 좋은 경쟁을 펼칠 거라 예상했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서산에서 더 준비해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며 여전히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기중을 대체할 자원으로 수베로 감독은 박윤철을 낙점했다. 앞선 시범경기에서 남지민과 한승수를 대체 자원으로 투입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찾지 못했고, 고육책으로 군에서 돌아온 박윤철을 선택한 것이다. 시범 경기에서의 성적은 나쁘지 않다. 4게임에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탈삼진 7회, 4실점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25를 기록했다. 마무리도 방점을 찍지 못하고 있다.

한화의 대표 마무리 투수였던 정우람은 지난 시즌부터 흔들리며 1승 4패 15세이브에 머물렀다. 평균 자책점도 5.64으로 부진했다. 기대했던 시범경기에서의 활약도 평균 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강재민은 팔꿈치 염증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올라오지 못했다.

기대주인 문동주와 박준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준영은 2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박준영이)선발투수의 루틴과 마음가짐을 배울 필요가 있다. 2~3이닝을 던지게 하며 천천히 늘려갈 예정"이라며 "1군에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지난달 초 불펜 피칭 후 발견한 부상으로 시범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2주간의 재활 진단이 나온 상황에서 회복 시기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수베로 감독은 "아직 투구하지 못했다"며 짧은 근황을 전했다.

수배로 감독은 올 시즌 '이기는 야구'를 선언했다. 지난 시즌 어린 선수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시키면서 내공을 쌓았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야구를 보는 시각이 많이 성숙했으며 임종찬을 비롯해 가능성을 발견한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하고있다..

한편 한화이글스는 2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2022 KOB리그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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