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필리핀 앙헬레스 로타리클럽과 ‘글로벌 민간 외교’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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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필리핀 앙헬레스 로타리클럽과 ‘글로벌 민간 외교’ 물꼬

이응우 시장, 대표단 20여 명과 간담회…국경 넘은 복지·문화 협력 체계 구축
결혼이민자 가정과 함께한 ‘위생 키트 제작·기부’ 봉사로 상생의 가치 실천

  • 승인 2026-07-03 22:03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사진4] 필리핀 앙헬레스 로타리클럽과 국제 민간교류
지난 2일 계룡시청을 방문한 필리핀 앙헬레스 로타리클럽과 계룡아띠로타리클럽 대표단이 이응우 계룡시장과 환영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가 민간 차원의 국제 네트워크를 넓히며 글로벌 상생 도시로서의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계룡시는 지난 2일 시청 융합방에서 필리핀 앙헬레스 로타리클럽 및 계룡아띠로타리클럽 대표단 20여 명을 맞이해 환영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국경을 넘어선 글로벌 복지 증진과 다각적인 문화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 관계자들과 양국 로타리클럽 회장단은 그동안 쌓아온 교류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지속 가능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했다. 양 단체는 지난해 7월 자매결연(MOU)을 맺은 이래 정기적인 상호 방문을 이어오며 민간 외교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왔다.

특히 방문단은 간담회 전날인 1일, 계룡시가족센터를 방문해 뜻깊은 나눔 활동을 먼저 펼쳤다. 이들은 지역 내 다문화가족들과 머리를 맞대고 생필품 및 보건·위생용품으로 구성된 ‘사랑의 꾸러미’를 직접 제작했다. 해당 물품은 관내 취약계층 25가구에 신속히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봉사자들은 한국어와 영어, 타갈로그어로 작성한 자필 응원 메시지를 동봉하며 결혼이민자 가정과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행정의 손이 미처 닿지 못하는 영역에서 민간이 주도하는 국제 교류는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강력한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방문이 계룡시와 필리핀 앙헬레스 간의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고, 문화·복지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시너지를 내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룡시는 이번 방문을 기점으로 관내 NGO 및 민간단체의 해외 교류 사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시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 체감형 국제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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