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시즌 홈 마지막 경기 승리! 11회 말 끝내기 안타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시즌 홈 마지막 경기 승리! 11회 말 끝내기 안타

연장 혈투... 홈 마지막 경기 야구팬 '인산인해'
신인선수 팬 대면식, 불꽃놀이 등 이벤트

  • 승인 2022-10-06 22:58
  • 수정 2022-10-06 23:06
  • 김영일 기자김영일 기자
KakaoTalk_20221006_204411830
6일 대전한화이글스파크서 한화 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중인 모습.
한화이글스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 유상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스코어로 승리했다.

이날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로, 신인선수들과 팬의 대면식·불꽃놀이·그라운드 개방 등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한 한화는 가장 소중한 선물인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는 김민우를 선발로 내고 정은원(지명타자) 장운호(우익수) 노시환(1루수) 터크먼(중견수) 김태연(3루수) 최재훈(포수) 하주석(유격수) 박정현(2루수)유로결(좌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키움은 요키시를 마운드에 올리고 김준완(좌익수) 푸이그(우익수) 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 임지영(지명타자) 김태진(1루수) 송성문(3루수)김휘진(유격수) 이지영(포수)이 선발 출전했다.

한화의 김민우는 1회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다. 1번 타자 김준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후 3번 타자 이정후를 안타, 5번 타자 임지영을 볼넷으로 각각 내보내며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6번 타자 김태진을 3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키움의 선발투수 요키시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비교적 수월한 시작을 했다.



한화는 4회까지 지속적으로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상황을 맞았지만, 김민우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 선발 투수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투수전으로 흐르는 양상이 4회에 들어 사라졌다.

요키시는 3회까지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러나 4회말 노시환의 2루타를 시작으로 터크먼의 진루타에 이은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로 한화가 선취점을 뽑아냈다. 한 발 앞서나간 한화는 실점 위기의 순간마다 호수비가 터지며 김민우의 퀄리티 스타트에 힘을 보탰다.

한화는 6회말 김태연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김범수,장시환,정우람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이 8회까지 키움의 타선을 묶으며 승리의 분위기를 한 층 더 고취시켰다.

승리를 눈앞에 뒀던 한화는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9회 마운드에 올라온 강재민이 푸이그의 안타와 김혜성,임지열의 진루타에 이어 연속된 수비진의 실책과 볼 넷으로 2대2 동점을 허용했다. 2사 만루 상황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주현상이 급한 불을 끄며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한화는 정규이닝 마지막인 9회 말 하주석의 볼넷과 유상빈의 적시타로 만든 1사 1,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승부의 추를 무너트린 것은 한화였다. 11회 말 선두타자 최재훈이 볼 넷으로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하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맞이했다. 박정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유상빈이 2루를 꿰뚫는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홈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가져다줬다.

한편 승리의 주역 유상빈은 "대기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 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올해는 인생에서 꿈꾼 위치에 다다른 잊을 수 없는 한해이고, 내년도 기회가 온다면 꿈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일 수습기자 rladuddlf25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