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화장품 '박가분'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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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화장품 '박가분'을 아시나요?

대전시립박물관 '박물관 속 작은 전시' 진행
대전엑스포'93' 특별전, 어린이 전시도 열려
추석 당일 제외하고 매일 개관해 관람객 맞이

  • 승인 2023-09-29 09:25
  • 수정 2023-09-30 18:0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박가분
박가분
추석 연휴 대전시립박물관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제작된 화장품인 '박가분(朴家粉)'을 볼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박가분을 주제로 '박물관 속 작은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박가분은 1920년대를 풍미한 백분(白粉)이다. 원래 포목전문점인 박승직 상점에서 나눠준 홍보물이었는데,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자 1920년 화장품 제조등록 1호를 취득했고, 포장에 디자인, 상표, 기업명 등을 넣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원료 중의 납 성분으로 인해 부작용이 속출하자 '여성 화장계의 패왕'의 자리를 잃고 말았다. 이번 전시에는 박가분은 물론 '미화분(美和粉)', '궤경대(櫃鏡臺)' 등 과거 여성 화장에 사용된 도구들도 함께 전시한다.

미화분
미화분
이밖에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30년의 기억, 대전엑스포'93' 특별전도 진행 중이다. 시민들의 도움으로 직접 수집한 대전엑스포 관련 자료들은 물론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다양한 사진과 영상 자료를 볼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쏜살탐험대' 특별전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들에게 시간의 감각을 체득하게 하는 '10초 주인공을 찾아라'라는 이벤트도 한다. 10.00초를 정확하게 재인증한 어린이 관람객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단 선물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추석 연휴 기간 대전시립박물관은 추석 당일(9월 29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관한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올 추석은 연휴기간이 긴 만큼 많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일 것"이라며 "대전시립박물관에서 가족들과 함께 추억을 쌓는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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